우리 가족 사진을 버린다고요ㅠㅠ....?
시설좋고 프로그램 좋으면 뭐합니까?
작은 부분 하나때문에 다시는 찾고싶지않은 관광지로 남게되는데..
지난 일요일에,,
지인 가족이 충남 아산시 도고면에 있는 아산 레일바이크를 다녀오시고는
마음상한일이 있었다며 말씀해 주시네요.
사진-- 아산레일바이크 홈피 캡쳐.
다른게 아니라
모처럼 기분 좋게 가족들이랑 나들이 한것까지 좋았고,,
레일바이크 탑승료 4인승 24,000원도 아깝지 않았고..
레일바이크 타고 즐기는 재미도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딱 거기까지....ㅠㅠ
레일바이크에 탑승하고 출발 하려는데 느닷없이 왠 사진사가 다가와서는
기념사진을 찍어 준다는게 아니겠습니까.,
이런 서비스도 있구나 하는 마음에
가족모두가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었답니다.
마음속으로는 이곳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 한층 분위기 좋았다고 합니다.
한 바퀴 돌고오니,
웬걸....
출발할때는 보이지도 않던 기념사진 찾아가라는 안내판이 보이고
안내장소에 가보니 떡하니 가족사진이 보이고
사진값 만원을 내고 가져 가라는 말을 하더랍니다.
가져가지 않으면 그냥 버린답니다. 헐~~
처음부터 유료 사진이었다면 찍지 않았을텐데
막상 가족 얼굴 모두가 담겼고,
가족들은 우리 가족이 담겨있는 사진을 버린다는데 그냥 사가자라는 말을 하더랍니다.
그 바람에 얼떨결에 만원을 주고 사진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막상 크게 인화된 사진을 보게되니 가족들도 혹 한것이죠.
사실 일반 놀이동산에서 기념사진으로 찍어주는 사진은 모니터로 보여주고
원하는 손님에 한해서 인화해주기 때문에 대체로 저렴합니다.
그런데 사진먼저 인화해놓고 반 강매하는 형식으로 사진을 넘겨주는곳은
찾아가지않는 사람들로 인한 손실까지도 떠 넘기기위해 사진가격이 비쌀수밖에 없죠.
간만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분위기를 노린 꼼수랄수박에 없죠.
더군다나 사전에 어떠한 종류의 안내도 없이 가족 나들이객들만 골라서 서비스 해주는듯이 사진 찍고는
가족 얼굴이 모두 있는 사진을 사가지 않으면 버린다는 말로 협박 아닌 협박도 서슴치 않는다는군요.
아무리 봐도 오천원 정도면 충분해 보이는 사진을 만원에 가져가라하니 ..ㅠㅠ
최소한 사전에 관광객들이 인지하게끔 가격 포함해서 안내문구 정도는 준비해놓고
촬영을 하고 판매를 했다면 은근 속는다는 기분은 들지 않았을겁니다.
돈 만 원이 아까운게 아니라,,
상거래 행위에 있어 소비자가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면 그건 분명 문제가 있는것이죠.
대부분 여행객들은 경험이 있어서인지 거들떠 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더랍니다.
순진하게 처음찾은 여행객들만 그 상술에 놀아나는거죠.
물론 기념사진이 정말로 필요로해서 구입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말씀을 전해준 그 지인분은 다시는 그런 상술에 당하지 않을거라는 말씀 하시더군요,.
속는기분 더러웠다고.ㅠㅠ 좋은 경험 하신거죠.ㅎㅎ
사진-- 아산레일바이크 홈피 캡쳐.
시설좋고 프로그램 좋으면 뭐합니까?
작은 부분 하나때문에 다시는 찾고싶지않은 관광지로 남게되는데..
비단 이곳만의 문제는 아닐겁니다.
가족이나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곳이면 위와같은 비슷한 유형의 상술로
나들이객들을 현혹시키는 모습을 자주 볼수있을것입니다.
나들이객 스스로가 유의해야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상황이지만
다른것도 아닌 가족 사진인지라 내키지 않으면서도 분위기에 휩싸여 구매하는 경우가 다반사죠.
예정에 없는 지출을 할뿐만아니라
마치 교묘한 상술에 속은기분으로 돌아서는 마음이 씁쓸하기만 하죠.
관광지 입구의 안내문 설치나 촬영당시의 짧은 안내말 하는건 그리 어려운일 아니겠죠.
기분좋게 사진찍고, 기분좋게 기념사진 찾아간다면
그 또한 관광지에서의 관광객을 위한 작은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글을 위에서 소개해드린것과 같은 영업을 하는 관광지의 관리자분들에게 전할 생각입니다.
작은부분 하나 때문에 즐거워야할 가족 나들이가 상처를 받아서는 안되겠죠.
업계측의 세심한 관리가 있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런 안내판 하나 설치하는거 그리 힘들지 않을텐데..ㅠㅠㅠ
소비자 우롱하는 상술 더보기--이월상품으로 학부모 뒤통수치는 교복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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