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내가 뽑는 우리집 최고의 손님 베스트3 ?

손님은 왕이라 했던가?

그렇다면 아내와 아이들이 최고의 손님..?

 

 지난번 포스팅이 아내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리집 손님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오늘은 내게있어 최고의 손님에 관한 이야기다.

 

수많은 지인들이 우리집을 다녀갔다.

일가 친척들은 물론,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각종 모임친구들,

초,중,고,대학 친구들외에도 사회에서 만난 많은 친구들,

서로 의지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이웃들외에도 일일히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

 

그중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손님들을 꼽아 본다면...

 

3위 ----

몇년 전 근 30여년만에 다시 만난 초등학교 시절의 친구들이 그들이다.

2010년 12월 동창회가 출범하고 이듬해인 2011년 4월 번개 모임을 가진뒤

6월 정기모임역시 우리 집에서 가진바 있다.

 

 

서로가 반가움에 얼싸 안았고,

우리 모두는 어린시절의 그 모습들을 떠 올리며 소중한 추억을 만든 하루였다.

지금 돌이켜 봐도 그 날은 내게있어 더없이 행복한 하루였다.

 

친구들의 그 재잘거림이 지금도 귀에 들리는듯하다...

 

2위------

13년전 낯선 이곳 안성의 어느 작은 마을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을때

시골 생활에대한 많은 조언과 사랑주신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 김 재기 어르신 부부와의 식사가 아닐듯. 

 

때가되면 텃밭에 심으라고 각종 모종을 가져다 주시고.

수시로 우리 텃밭을 다녀가시며 병충해방지를 위해 손수 약도 뿌려 주시고....

 

어르신의 도움으로 마을분들과 쉽게 친해질수 있었고

마을일에 적극적으로 도울수 있었다,

 

어느해인가 우리집 김장을 한후 함께 보쌈을 만들어 먹었던게 처음이자 마지막 함께 한 식사였다.

가까이 있었기에 조금은 소홀했던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지금도 아주머니와는 명절에 찾아뵙고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이웃으로 잘 지내고 있다.

 

1위-------

아무리 생각해도 아내를 만날수 있었던건 내게 큰 행운이었고,

그로인해 두 아이를 선물로 받았다.

인생에서 가장 귀한 선물이자 최고의 선물...

그렇게 내게 찾아온 보물같은 손님은 여전히 내곁을 함께하며 영원한 가족으로 남아있다.

 

 

손님은 왕이라했던가?

어느날 찾아왔던 아내와 아이들은 내게 영원히 함께할 손님이자 가족으로서

지금은 왕과같은 절대 권력을 가지고 내 곁을 지키고 있다.

 

 

 

함께 하는 식사 한끼 한끼에 정성을 쏟고,

불편한점이 없도록 매일같이 잠자리를 돌보며,

오늘도 아내와 아이들의 위해 내 모든것을 불사르고 있다.,

 

아내와 아이들이야말로 내게 있어 제일 소중하고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손님이랄수 있다. 

 

오늘도 난 손님과도 같은 가족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위해 일터로 향한다. 

 

 소소한 일상속 식탁 이야기---

2013/12/02 - [소소한 일상] - "아빠 어디가?" 때문에 벙어리가 된 저녁식사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