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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처가 or 애처가

결혼식때 예복 다시 입을수만 있다면..

episode 152.

 결혼,출산,육아뒤 장농속에 숨겨진 아내의 결혼식 예복.

 

다시 입을수 있는날을 기다리며 20여년간 장농속에 고이 모셔놓은 아내의 예복.

더 늦기전에 입어봐야 하는데...

 

아내의 몸매가 결혼전 몸매로 돌아가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

여느 아주머니들처럼 아이낳고 육아에 신경쓰다보니 전형적인 아줌마 스타일이 되어버렸다.,

 

여리여리한 몸매로 나를만나 결혼하고

아이 둘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위해 그토록 애써왔던 결과가

아내의 몸매를 바꿔놓았다는 사실에 내심 미안해진다.

한편으론 남편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지않을수 없었다.

 

여보~ 미안하이...

내가 좀더 신경썼어야 하는데...

 

 

아내가 얼마전 시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는 그 결과를 우편으로 볼수있게 신청 했나보다.

검진 결과가 빼곡하게 적혀있는 결과지에 정상 A 라는 문구가 보인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내심 걱정이 많았었는데

전반적으로 특별한 이상 증상없이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결과가 나를 기쁘게 한다.

 

여보~ 몸에 이상증상 없으니 우리 함께 노력해봅시다.

다시 함께 꾸준히 운동도 하고 다이어트에도 좀더 신경써서

오래전 당신이 결혼식때 입었던 그 예쁜 예복 입은 모습 다시 보여주구려~

 

아직 늦지않았다우~

아직 당신은 젊잖아~~ㅎㅎ

내 지금부터라도 당신의 몸매 관리하는데 있어 크게 일조할수있도록 노력 하리다.

 

우리 이대로 저 예복 그대로 버리게되면 너무 억울하지.

당신의 예복 다시 입을수만 있다면

내 당신을 등에 업고 동네 한바퀴 돌겠소~~

 

다른글-- 

추운 겨울밤 따뜻한 난로가 되어주는 아내.

 

 *포장지기의 단상(想) 하나더~~*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하면 더 쉬울수도 있겠지..

당신이 결혼식때 입었던 예쁜 예복을 다시 입을수 있는 그날이 반드시 올거라 믿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