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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시골에서 살다보면 종종있는 재수 좋은날.

요즘 농촌은 수확이 한창이다.

 

벼베기를 시작으로 각종 밭작물들을 거두느라 눈코뜰새없이 바삐 돌아간다.

 

시골 살면서 즐거운일중 하나가 수확이 끝난 밭에서의 파지 를 줍는것이다.

 

 

시골에서는 상품으로 쓸 작물을 선별하고 상품성이 떨어져 밭에 그대로 버려지거나

미처 거둬가지못하고 밭에 그대로 놓여잇는것을 파지라 부른다.

 

누군가에게는 일용할 양식이 될수도 있는것들이 사정없이 밭에 버려진다.

 

 버려진 작물을 골라담기위해 때로는 이웃 주민들간에 경쟁이 붙기도한다.

 

짐으로 들어오는 입구쪽에서  김장용 무 수확이 한창이다.

작업이 채 끝나기전부터 이웃주민 몇분이 한쪽에서부터 파지를 줍느라 여념없다.

 

 

 

 

 

덩달아 나도 줏어볼까하다가 우리집 텃밭에 있는 무도 아직은 작지만 남을지경인지라

무국을 끓여먹을 요량으로 바닥에 놓여있던 무 두개만 들고 왔다.

 

 

시골살다보면 이런일이 비일비재하다.

특히 인삼을 수확할경우에는 파지줍는 경쟁이 엄청 심하다,.

행여나 제대로된 큼직한 인삼이라도 발견하면 그야말로 심봤다 소리가 절로 난다. 

 

오늘같은날은 하루종일 기분좋게 느껴지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