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연료탱크 용량보다 더 들어간 주유,따지다가 급사과.

어떻게 연료탱크용량보다 더 들어갈수있나?

 

결론은 제조사에서 연료탱크를 만들때

연료탱크 제원보다 10~15% 크게 만든다는군요.

 

오늘 아침에 관내 농협 주유소에서 휘발류를 주유할당시 상황입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매일 보던 주유원이 아닌 낯선분이 주유를 하시고 계시더군요.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가득 넣어주세요."

잠시후

"주유 끝났습니다." 라는 소리에 얼마인가를 보려고 주유기를 보는순간 잠시 멈칫 했죠.

주유기에 보여지는 숫자는 이제껏 한번도 넣어보지못한 50리터를 넘은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주유원에게 물었습니다.

"어라~ 제 차 연료탱크가 48리터인데 어떻게 50리터가 들어갔지?"

주유원은 "통이 더 큰가보죠." 하더군요.

 

좀 찝찝 하더군요.

아니 그래도 그렇지, 이건 아닌거 같은데.

"주유기 제로로 셋팅되었던거 맞나요?"

"아유, 의심할건 의심하셔야죠. 그런일 없습니다."

 

주유원도 조금 당황하더군요.

하지도 않은 주유량 속인다고 의심받는것같아 불쾌한 듯한 인상도 보이기도 하고,

그동안 많은차들 주유하면서 그런말 처음 들었답니다.

 

"아~~ 이거 신고를 해야하나?"

작은 소리지만 주유원이 들릴정도로 혼자말하듯 일단 주유소를 빠져나왔죠.

 

볼일을보고 집으로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해봤죠.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농협 주유소가 주유하면서 장난을치고 있다면 모른척 해서는 안될것 같더군요.

 

그래도 혹시나해서 이런경우가 또 있나? 생각에 인터넷을통해 검색을 시도했죠.

 

비슷한 경험의 글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느 한 정비 업체에서 올린글을 통해 원인을 찾았습니다.

 

연료 탱크 제조사에서 제조하면서

자동차 제원에 표기되는 연료탱크의 용량보다 10~15% 정도 크게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기온에따른 연료의 팽창과

혹시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10~15%정도 크게만들어 공급한다는 내용이죠.

 

결과적으로 대부분 차량들에게 있어 연료 탱크 제원에 표시된 용량보다

실제 주유량은 더 많이 들어갈수있다는것입니다.

 

내용을 보고 잠시전 주유원에게 따지듯 했던 말들이 미안해지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다시 주유소로 찾아갔고

그 주유원에게 정중히 사과드리고 왔답니다.

 

저도 이런경우가 첨이라 당황해서 순간적으로 의심할수밖에 없었다고,.

모르고 그런말을 했던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그 주유원도 그런내용 첨 알았다면서 오해가 풀려 다행이고,

그 상황이 이해된다며 웃어 주시더군요.

티슈 두봉지 건네주시면서..ㅎㅎ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 되었네요.

 

참고로 연료탱크 제원표 첨부합니다.

혹시라도 저와같은 경우가 잇더라도 찬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작성 기준일이 몇년전것이라 그런지  

제 차 쏘울은 별도로 기록되어있지 않지만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될듯 하네요.

 

 

사진*---- 인터넷

 

잠시웃을수있는글---도로위에서의 5대 악성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