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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이월 상품으로 학부모 뒤통수치는 교복 판매점.

믿고사는 소비자 우롱하는 교복 판매업체들...?

 

해도 너무한다.

신상품 가격을 받으니 당연히 신상품인줄 알고 산건데

이제보니 제대로 된 신상품은 하나없고 죄다 이월 상품이다.

 

 

늦게라도 신상품이 아닌걸 알게되고 교환을 요구하면 슬그머니 교환해주는 무책임한 판매점.

교환 요구하지않는 순진한 학부모님들 보면서 이게 웬 떡이냐 했겠지.

 

예전에도 교복 이월상품 끼워팔기는 있었다.

그런데 그게 바로 내 코앞에서 이루어졌을줄이야.

 

시작은 올해 중학교에 입학시킨 아들을 둔 아주머니로부터 시작 됐다.

 

학기초 교복과 셔츠 두개를 각각 신상품 가격으로 관내 교복 판매점에서 구입했고

셔츠 두개를 번갈아 입히다가 며칠전 셔츠 하나가 더 필요할듯해서

같은 판매점에서 셔츠 한 개를 더 구입하는 과정에 불거졌다.

처음 구입할당시의 가격과 같았으니 당연히 신상품으로 알고 구매 한것이다.

 

그런데 세탁을 하려다보니 기존 셔츠와 새로 구매한 셔츠 손목의 안쪽 무늬가 다른점을 발견했고

의아한 생각에 구매 매장으로 문의를 했으나

별다른 답을 듣지못해 본사에 직접 문의를 하게 되었다.

 

본사 상담원과 통화중 기존 셔츠는물론 새로 구매한 셔츠 모두가 각각 2013년,2012년 제품인것을 알게됐다.

본사 상담사의 안내로 셔츠 안쪽 텍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는 안내도 들었다.

 

의복 안쪽에 있는 텍으로 신상품인지 아닌지를 확인할수 있다.

 

이를 확인하고 다른 학부모들과 SNS로 의견을 나누는 중에 모두 놀랄수밖에 없었다.

각기 다른 교복 제조업체,다른 매장에서 구매한것이지만

확인결과 신상품으로 제 값 주고 산 옷들이 모두 이월 상품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것이다.

 

아래는 몇분의 학부모들이 나누는 이야기다.

 

 

 

 

 

중학교에 입학한 우리 집 딸 아이의 옷도 살펴봤다.

조끼안쪽에 있는 텍에서 2013년용으로 확인된다.이미 이월상품으로 팔아야 했던 옷이다.

 

교복도 조끼와 마찬가지로 이월 상품이다.

신상품 가격으로 주고 산 옷들이다.

 

작년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아이의 옷 역시도

구매당시 이미 이월 상품이었던것을 신상품으로 구매한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바지는 2년정도 경과된 것으로 은근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딸 아이와는 다른 유명 교복 제조업체 판매점에서 구매한것이다..

 

돈 오천원, 만원이라도 아끼려는 마음에 이월상품 찾으면 없다고 하고서는

정작 이월상품 주면서 신상품인양 판매를 한것이다.

 

믿고 산다는게 이렇게도 어리석은 결과만을 초래한다면

서로에 대한 불신의 벽은 높아져만 간다.

 

분명 판매점은 판매점대로의 어려운 사정이 있겠지만은

정직한 상품을 정직하게 판매를 해야만 하지 않을까?

 

한 두업체만 그렇다면야 불매운동을 벌이겠지만

모든 업체가 그러하니 이걸 어디에 가서 하소연 해야할까?

 

일단 학부모님들은 판매업체에 항의를 하고 본사에 책임을 물으려 하고있다.

또한, 학교별 하복 구매를 앞두고 단체 행동이 뒤따를듯하다.

 

아마도 이 글을 읽고 계시는 학부모님들 중에서도

이같은 이월상품 끼워팔기에 대한 내용을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한번쯤 확인해 보시는것도 다음에 다시 구매를 할 경우

속지 않고 제대로 구매할수 있는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지킬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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