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 4. 16. 07:00

치킨도 먹고 탕수육도 먹는 고단수 딸?

 

어제 오전에 귀여운걸님의 튀김 포스팅을 보고는 생뚱맞게도  치킨이 생각나더군요

 

        사진 --귀여운걸님 블로그 이미지 캡쳐.

관련 포스팅 바로가기 클릭-- 셀프로 즐기는 튀김과 우동

 

포스팅을 보고 왜? 아침부터 왜 치킨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녁 늦은시간 늘 그렇듯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저녁 늦게 돌아온 중학생 딸 아이가 집으로 들어가는걸 보고 문자를 보냈죠.

 

아내는 평소 제가 뭔가를 간식으로 배달시켜 먹자고 하면

냉장고에 떡이 그득한데 떡 쪄줄까? 하며 콧방귀 뀌기가 일쑤죠.

 

그래서 아빠를 사랑하는 스파이 딸 아이에게 협조 공문을 보냈답니다.

 

 

학원에서 나오면서 군것질하고 온 딸 아이가 비 협조적 이더군요.

오늘이 아니면 안될것같은 마음에 주말에 탕수육 사주는것으로 딜을 했죠.

 

탕수육 사주지 않으면 과자 10개라면서 거래는 성사되었고

딸 아이는 엄마가 치킨을 시키게끔 하는데 성공했죠..

 

평소 치킨을 좋아하는 딸 아이가 얼마전에도 치킨 노래를 불렀었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엄마가 순순히 사준거였죠.

 

 

그리고는 보안유지를 위해 대화 내용을 삭제하는것으로 종결 지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딸 아이는 탕수육과 치킨을 거저먹는 모습이더군요.

그래서 저도 이왕 이렇게 된거 비밀이 탄로나더라도 대화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요즘 블로그 소재도 빈약하기에...ㅎㅎ

 

혹시 알아요?

다음 메인에 떠서 탕수육값 벌게될지? ㅎㅎ

꿈도 야무지지만..ㅋㅋ

 

암튼 간장에 맛있게 튀겨진 치킨 열심히 뜯어가며

딸 아이와 눈을 맞추며 소리없는 대화를 나누었죠..

"와~~ 정말 맛있다.. 고마워~~ 딸~~"

"아빠~ 탕수육 잊지마~~" ㅎㅎ

 

 

 

아들넘은 기숙사에 있고 아내는 다이어트 한다고 한조각 집어먹고 말고,

딸 아이는 배부르다며 몇조각 먹다말고.....

ㅎㅎ 정말 간만에 애들 눈치 안보고 치킨 실컷 원없이 먹었네요..

 

그나저나 이제는 아이와의 비밀거래가 탄로날텐데....

앞으로는 뭔가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할듯 한데...

 

아~~ 그래도 배부르고 등 따스한게 제일이네요.

 

탕수육은 주말 기숙사에서 나오는 아들과 모종의 계략을 꾸며서 해결할 생각입니다.

 

관련글---아빠를 사랑하는 스파이, 딸 아이의 문자.

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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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말 유쾌한 가족이네요^^
    정말 보기좋습니다ㅎ

    2014.04.16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화내는 남편옆에

    부러운 가족이네요
    아이들과 대화하는 아빠...아내를 이쁘게 사랑하는 남편~

    2014.04.16 15:58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랜만에 찾아 왔습니다.. 늘 즐겁고 유익한 글 잘 보고갑니다

    2014.04.16 1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친구처럼 다정한 아빠 너무나 보기 좋네요...
    화목한 가정이 그려집니다.

    2014.04.16 1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불쌍하게 치킨함조각 시켜먹을래도 부인눈치를 봐야하다니....그러니 결혼따위는 하는게 아냐...ㅜㅜ 내가 못하는건 아니구 안하는거라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ㅠㅠ 행복해보이십니다 ㅎ

    2014.04.16 18:28 [ ADDR : EDIT/ DEL : REPLY ]
  7. ㅋㅋㅋ아 완전 재밌어요 저뿐 아니라 친구들도 이렇게 귀여운 아부지를 자랑스러워하더라구요ㅋㄱㅋ정말귀여우시네요 원없이 치킨드셔서 행복하셨겠어요~^.^

    2014.04.16 18:30 [ ADDR : EDIT/ DEL : REPLY ]
  8. simpro

    비밀은 없습니다..ㅎㅎ
    블로그 소재가 궁해서 비밀을..ㅎ

    2014.04.16 18:45 [ ADDR : EDIT/ DEL : REPLY ]
  9. 소소한 일상...... 행복한 거래네요 ㅎㅎ

    2014.04.16 18:52 [ ADDR : EDIT/ DEL : REPLY ]
  10. ㅋㅋ..다른때 보다 치킨맛이 꿀맛이었을거 같아여..^^
    좋은저녁시간 되세여..^^

    2014.04.16 18:5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제이름 지나입니다!! ㅋㅋㅋㅋㅋㅋ

    2014.04.16 19:58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성공하셨네요. 메인.
    맛있게 드셨지요?
    역시 먹고 싶은건 드셔야죠. ㅎㅎ 일도 열심히 하시는데..

    2014.04.16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기특하네요 ^^*

    2014.04.16 2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봄날

    지나 덕분에 탕수육까지 드시게 되니까
    결과적으론 상당히 좋은겁니다^^
    저는 어제 시장에 갔더니 치킨두마리에 9,900원 하기에
    살려고 했더니 기름에 튀긴것은 해롭다고
    동생이 말려서 눈요기만 하고 왔답니다.
    예전에는 동생이 먹고 싶다고 해서 곧잘 사서 먹었는데요.
    요리학원을 다니고 부터는 가리는것이
    너무 많아서 영양실조에 걸리기 딱입니다 ㅎㅎ
    포장지기님,맛난것 골고루 많이 드시고 언제나 항상 행복하세요^^

    2014.04.16 23:15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4.04.17 00:42 [ ADDR : EDIT/ DEL : REPLY ]
    • 댓글 달고 왓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 드리겟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14.04.17 01:44 신고 [ ADDR : EDIT/ DEL ]
  16. 소소한 행복이 느껴지네요~ㅎㅎ

    2014.04.17 03:57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한미희

    이런게 행복이지. 이런게..........

    2014.04.17 04:56 [ ADDR : EDIT/ DEL : REPLY ]
  18. 나그네

    위험한 뒷거래네요. 그런데 이런 생각은 하지 못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내분하고 따님 모두 치킨 먹고 싶은 아버지 마음을 알고 그리하셨는지도 모르죠. !.!; 모녀지간의 마음으로하는 대화 ... 뭐 ~ 그런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

    2014.04.17 05:10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아마도 그럴수도..
      저만 모르는 모종의 뒷거래가..ㅎㅎ
      아내와 딸...함께 있어 행복합니다..
      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4.04.17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19. 아빠랑 너무나도 사이가 좋은 예쁜 딸이네요~

    저도 동생이랑 곧잘 계약했었는데. ㅋ
    여동생의 귀요미를 공략으로 엄마에게~ 부탁을 했었던 적이 그러고보니... 많네요..

    아~ 동생에게 정말 잘해줘야겠어요.

    2014.04.17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앗! 제가 올린 튀김 사진을 보시고 치킨이 생각나셨군요~ㅋㅋ
    소소한 행복이 있는 이야기네요~ 치킨 맛나겠어요^^

    2014.04.17 1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증거인멸 아빠와 딸에 내용은 사라지면.....
    탕수육은 안사줘도 되는건가요?ㅋㅋㅋㅋ

    2014.04.17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국민이 다 알게돼서.....ㅠㅠ
      나라가 어수선 하네요...
      방문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2014.04.17 21:4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