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 8. 18. 09:25

절약하려는 아들 마음이 대견스럽다. .?

 

 개학을 하루 앞둔 고2 아들이 시내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오기전에 묻는 말이다.

 

"아빠~ 버스비와 차 기름값중 어느게 비싸?"

 

 시내에서 집까지 오는 버스 차편은 하루 5대뿐.

대부분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면사무소근처에서 하차후 택시를 타거나

내가 직접 승용차로 픽업을 가야 한다.

 

기숙사에 있기에 최근들어서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지 않던 아들이

학원은 끝났지만 20여분정도 학원에서 기다리다 나오면

시내에서 집까지 오는 버스를 탈수 있다며 내게 물어본것이다.

 

 

버스 요금에 구간요금 200원 정도만 추가하면 집까지 오기에

아들에게 "아들~ 당연히 버스타고 오는게 절약하는거지.."

 "네,알겠어요 학원에서 조금더 책 보다가 버스타고 갈께요`"

 

집까지 오는 버스편이 너무 적어

아예 버스 시간표는 보지도 않고 시외버스,를 타고 중간에서 내리던 아이가

이젠 버스 시간표를 알아보고, 낭비하지 않아도 될 승용차 기름값까지 생각하는 아들. 

 

이렇게 생각해서 내게 묻는 아들이 대견 스럽기만 하다.

 

나 역시도 지난 10여년동안 일상이 되어버린 중간에서의 픽업인데..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돈을 절약해서 쓰기위해

버스 시간에 맞춰 집으로 오겠다는 아들의 마음 씀씀이가  어찌 이뻐 보이지 않을까?

 

 

 

최근에 어렵게 일하고 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며칠 알바를 통해 돈의 소중함을 알아서일까?

 

절약이라는 아이의 작은 마음들이

훗날 아들이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소비를 할수있도록 해줄거란 믿음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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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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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흐! 대견하네요. 제가 워낙 돈을 못벌어서 그런지 제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이랬지요.

    제 딸이 고2 때 그러더군요. 아빠! 이 나이 되서 부모님한테 용돈 받는 것은 수치야! 아니 누가 그러든? 내 친구들 다 그래. 그건 상식이야.

    2014.08.18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제분들을 정말 훌륭하게 키우셨네요..^^
      대학 졸업후에도 자립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2014.08.18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2. 대견해보이면서도 이렇게 많이 컸나 싶기도 할것 같네요^^ 멋진 한주 되세요!

    2014.08.18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마음이 아주 뿌듯하셨겠습니다.
    어떻게 하라고 일러주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포장지기님이 아드님을 아주 잘 키우셨네요.
    아이는, 특히 아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면서
    자란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

    2014.08.18 1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머 아들이 정말 대견스럽고 든든해 뵈네요^^ 부럽3

    2014.08.18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잘읽고 갑니다. 어렸을때부터 경제관념이~ ^^

    2014.08.18 1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대견스럽고 기특한 아들... 업어줘야겠습니다.
    힘들기는 하지만 이런 재미로 삽니다.

    2014.08.18 1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부모의 관심과 사랑은 보통 당연하게 느끼기 마련인데...
    자녀들이 벌써부터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네요..^^

    2014.08.18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전 사회에 가서야 그런 의문을 가졌었습니다. ㅎㅎㅎ

    많이 늦었었군요.

    2014.08.18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대견스러우셨겠어요. 자녀분들을 정말 훌륭하게 잘 키우신듯.. 포장지기님이 열심히 사시니 아이들도 자연스레 배우는것 같습니다. 저도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2014.08.18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봄날

    역시 아르바이트를 잘 시키신 보람이 있으시군요^^
    고생을 해 봐야 부모님 힘드신것을 알게 되나봅니다.
    단 몇시간에 깨달음을 얻었으니 상당히 똑똑한 아들인것 같습니다.
    평소에 포장지기님께서 참된 교육으로 이끌어 주신 덕분이겠지요?..
    건강 잘 챙기시고 활기찬 한주 행복하게 채워가세요^^

    2014.08.18 15:1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좀 더 자라면
    아버지의 아픔까지 공유하려고 하겠지요?
    든든한 아들이예요.

    2014.08.18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음 정말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들이 많죠
    대견한 생각을 가지고 있네요

    2014.08.18 1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멋진 아들입니다
    울 작은넘은 엎어지면 닫는 학교 아침마다 데려다 주라고 때씁니다^^

    2014.08.18 2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멋진 아드님을 두셨습니다...

    2014.08.18 2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잘보고 감니다. 좋은하루되세염

    2014.08.19 05: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해바라기

    아드님이 대견스럽네요.
    부모님께 작은 돈이지만 힘을 들어드리려는 마음 이쁘기도 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2014.08.19 07:19 [ ADDR : EDIT/ DEL : REPLY ]
  17. 든든한 아드님 두셨네요.
    얼마를 절약하느냐보다 이런 마음 씀씀이가 더 중요하더라고요. ^^

    2014.08.19 08:47 [ ADDR : EDIT/ DEL : REPLY ]
  18. 훗날 크게 될 아드님을 두셨군요..
    정말 든든하시겠습니다..
    무릇 작은 것을 소중히해야 하는 법이지요..
    비가 많이 옵니다.. 비 피해없는 시원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4.08.19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대견하네요. 어린맘에 많은 것을 생각을 했네요... 마음이 찡 했겠어요

    2014.08.19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어릴적부터 절약정신을 잘 가르친 아버지의 덕이라 생각합니다. ^^

    2014.08.22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