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3. 6. 12. 06:30

아내가 열흘간 여행을 간다고해서 아내가 부재중일 경우에 대비해서

산적한 가사일에대해 글을 올린바 있습니다.

 

궁금하신분은 아래 글 제목  클릭하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아내의 10일간 부재시 위기대처 응급 메뉴얼.

 

글을 올려놓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열흘씩이나 아내없이 아이들을 돌본다는게 쉽지 않을듯해서 심히 걱정하고 있을때

모르겐님이 주신 댓글이 눈에 띄더라고요.

 

아이들도 체험학습서 작성해서 학교에 제출하고 함께 여행 보내라고....ㅎㅎ

 

쾌재를 불렀죠^^

 

바로 이거다.

도랑치고 가재잡고... 

 

아이들로부터도 자유로워지고 그동안 억눌려있던 내 본능을 

짧다면 짧게 느껴지는 기간이나마 제대로 불살라보자는 야망찬 계획을 세우게 되었죠..

 

일종의 열흘동 내가 하고싶은, 나만의  버킷 리스트...

 

거창한 리스트가 아닌 실질적으로 당장 필요한 리스트를 뽑아봤죠.

실컷 늦잠자기, 밤 낚시 가기,

먹고샆은만큼 한없이 라면 끓여먹기(아내가 아이들에게 좋지않다고 라면 먹는걸 싫어하거든요)

새벽 늦게까지 무협영화 연속으로 돌려보기.하루종일 블로그 하기,친구들 왕창 불러서 바베큐 파티하기등등...

 

그런데 리스트를 쓰다가 저도 모르게 하나씩 하나씩 지워 나가기 시작 하더라고요.

 

가정을 꾸린지 채 20년이 되지않았지만 이미 제 모든것이 가족의 울타리에 얽혀 있음을 깨닫기 시작 했습니다.

 

가족들 안에서 모든 기쁨과 슬픔을 함께 했고,가족들끼리의 여행에서 가장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고.

또한 가족들과 함께 식사 할때가 가장 맜있었음을.....

 

가족들이 없는 상황에서의,

 제 자신만을 위한 버킷 리스트의  그 존재 자체가 무의미하더군요. 

 

역시 제게는 가족이 필요하고,

가족과 함께 있을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 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됐습니다..

 

그래서 작성하던 나만의 버킷 리스트는 그자리에서 구겨 버리고

 

내일이라도 아내의 여행과는 상관없이 가족 모두가 둘러앉아

우리 가족들이 하고싶은,

우리 가족들만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야겠다는 결론으로 작은 해프닝은 종료 되었답니다.. 

 

우리 가족만의 버킷 리스트는 우리 가정을 지금보다도 더  행복한 가정으로 만들어 줄거라 믿습니다.

 

지금도 가족의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가정이 파괴되고,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상처받는 사건들이 비일비재합니다.

 

가정이 있는 분들이나 앞으로 가정을 꾸리실 분들에게 권하고 싶네요.

나만의 버킷 리스트가 아닌 우리 가족만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봄이 어떠하실?

 

추신 -- 어제 제 글에대한  많은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응원 해주시는 좋은 이웃들이 많이 셔서 포장지기는 매일 매일 행복하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린다는 인사 전합니다..

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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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족의 버킷리스트~
    좋은말씀이세요. ^^

    2013.06.12 13:04 [ ADDR : EDIT/ DEL : REPLY ]
  3. 캬 멋진 아버지시네요 :)
    역시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가족을 더더욱 아껴주시는 아버지가 되실 것 같아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

    2013.06.12 13:20 [ ADDR : EDIT/ DEL : REPLY ]
  4. 뭐...포장지기님이...
    어쩔수 없는거죠...
    애처가의 유전자때문이겠죠.
    결론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ㅎㅎ

    2013.06.12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확실히 가정을 꾸려나가면 좀 더 가족 위주의 버킷리스트!!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저도 나중에 가정을 꾸리게 되면 좋은 버킷리스트 만들 수 있도록 도전해봐야겠네요 ㅎㅎ

    2013.06.12 14: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대한모황효순

    내자신도 돌보고
    가족도 돌보고 해야죠.ㅎㅎ

    2013.06.12 14:27 [ ADDR : EDIT/ DEL : REPLY ]
  7.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최고죠.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들이 포장지기님 같이 빨리 깨닫는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옆지기님이 열흘동안 여행가시니...많이 허전하시겠어요..


    2013.06.12 14:33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족이 최고죠.ㅎㅎㅎ

    2013.06.12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simpro

    한 열흘간 아빠들도 자유를 얻고 싶다?
    하지만 하루만 지나도 가족 보고 싶어 난리겠져.ㅋ

    2013.06.12 15:06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족만의 버킷리스트라~~~
    저도 다시금 생각해 봐야 겠네요~~ ^^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3.06.12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족 서로간에 배려가 있어야 리스트 작성이 가능해지겠죠^^
      편안한 밤 되세요^^

      2013.06.13 01:34 신고 [ ADDR : EDIT/ DEL ]
  11. 가족을 위한 버킷리스트라...한번도 생각 안해봤는데 포장지기님 글 읽다보니 이번에 한번 작성해봐야겠는데요

    2013.06.12 1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말이 그렇지 이미 각 가정마다 하고 있는 일상일텐데요^^
      편안한 밤 되세요^^

      2013.06.13 01:35 신고 [ ADDR : EDIT/ DEL ]
  12. 저도 가족이 있어 제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저도 가족들과 함께 버킷리스트
    계획을 짜봐야겠습니다^^

    2013.06.12 1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6.12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듀이트님의 소중한 정보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발걸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13.06.13 01:39 신고 [ ADDR : EDIT/ DEL ]
  14. 포장지기님의 결론이 너무 멋지네요.
    언제나 가족이 함께하는 게 행복이겠죠.

    2013.06.12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말씀 감사 합니다..
      지금은 가족을 떠나서는 아무 생각할수가 없을듯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13.06.13 01:40 신고 [ ADDR : EDIT/ DEL ]
  15. 슈퍼맨

    10일을 통채로 잡으닌까 글쵸,,,ㅎㅎㅎ
    개인시간은 짬짬이,,,ㅎㅎㅎㅎ

    2013.06.12 22:42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참조 하겠습니다.^^
      발걸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13.06.13 01:40 신고 [ ADDR : EDIT/ DEL ]
  16. 저는 신혼인데 포장지기님 따라 할께요..^^

    2013.06.12 2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구~~ 송구 합니다..^^
      한스님의 따뜻한 정이 담긴 한스님의 공간을 알게돼서 기쁘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13.06.13 01:41 신고 [ ADDR : EDIT/ DEL ]
  17. 저는 전체적으로 비관적인? 사람이라...
    가정을 이루는 꿈은 없는 것 같아요. ㅠㅠ
    포장지기님 처럼 가족이란 의미를 생각해야하는데 말이죠..

    2013.06.12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도 그 생각이 바뀌는 순간 ...
      왜 이제서야 왔니 하고 나무랄껄요^^^^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2013.06.13 01:42 신고 [ ADDR : EDIT/ DEL ]
  18. 봄날

    역시 포장지기님은 애처가에 자상한 아빠시네요^^
    모든분이 공감하시는 포스팅 즐감하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도 건강속에서 상큼한 행복으로 채워가세요^^

    2013.06.12 23:28 [ ADDR : EDIT/ DEL : REPLY ]
    • 발걸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봄날님이 계셔서 더욱 행복한 밤입니다^^

      2013.06.13 01:43 신고 [ ADDR : EDIT/ DEL ]
  19. 가족들의 버킷리스트라...음...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

    2013.06.13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 일상에서 늘 버킷 리스트를 실천하고 있는 중일지도 모르겠군요^발걸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13.06.13 01:44 신고 [ ADDR : EDIT/ DEL ]
  20.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2013.06.13 0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결론은 훈훈하네요^^ 역시 포장지기님은 애처가이신듯!

    2013.06.13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