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심, 그것이 아닐까?
도시속 하루 일상을 들여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모르는 사이에 서로를 지나쳐 지나간다.
그 사람이 누구이며 무슨일을 하는지?
지금 무엇을 하러 어디로 향하는지?
알고 싶어하지도 않고 알려 주지도 않는다.
버스.지하철에서의 마음으로 우러나오는 노인공경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
아이가 위험에 처하거나 버르장머리 없는 행동을 해도 꾸짖는 이 하나 없다.
괜한 오해와 편견으로 큰 싸움으로 번질께 뻔하기 때문이다.
어딘가 불이나면 소방차가 와서 꺼 주겠지......
누군가 술에 취해 길 바닥에 누워 있어도 누구한나 거들떠 보지도 않는게 요즘 세태이다.
하지만 시골엔 아직도 사람 냄새가 여기저기 풍긴다.
길을 걷다 모르는 사람이 지나가더라도 고개숙여 인사하고
어디사는 뉘신지? 어디를 가시는지? 묻는다.
길에서 사람 만나는걸 무서워 하는 도시와는 달리
그저 인사 치레일뿐이지만 서로에게 관심을 갖는다.
짐을 든 노인이라도 버스에 오르면 윗동네 청년이 벌떡 일어나 무거운 짐을 들어 준다.
제일 편리한 좌석으로 모시고 자신은 뒷좌석으로 이동한다.
길에서 아이들이 보이면 어느집 자손인지?
어디를 가는지 꼬치꼬치 캐뭍기도 한다.
공공 장소에서 아이들이 버릇없는 행동을 보이면 그 자리에서 아이들을 꾸짖으며 교육을 시킨다.
어느집에 불이라도 나면 모든 동네 분들이 달려나와 걱정 해주고 도와준다.
술 취한 행인이 보이면 그가 안전하게 귀가할수 있도록 곁을 지켜주는 그런 사람이 사는곳,
그곳이 바로 시골이다.
관심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주는 고리와도 같다.
점점 이웃간 관심이 사라져가는 도시와는 달리 아직 시골은 사람이 살만한곳이다.
바로 관심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관심은 전염성이 강하다.
한사람의 관심은 또다른 관심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누군가 관심이 또다른 관심으로 나타날때 그것이 타인에 대한 배려로 변화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모두 조금씩 자신의 주변분들부터 작은 관심으로 대하는 연습 해보면 어떨지요.
간단한 인사부터 시작 하다보면 분명 사람냄새 나는 세상을 맛볼수있을거라 생각 됩니다.
내 작은 관심이 사람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밀알이 되어
살만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 할거라는 확신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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