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많은양은 아니지만 올해 농사지어서 수확한 작물들중
고구마,감자,땅콩을 조금씩 박스에담아 친구 두명에게 보냈답니다.
평소 왕래는 없지만 소식 접하며 지내는 초등학교 동창 친구들이죠.
비록 작은 양이었지만 제 마음을 전달받은 친구들이
너무 행복한 선물로 받아줘서 저또한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누군가를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내 땀과 정성이 담겨있는 그 무엇인가를 선물할수 있음이
또다른 행복으로 제게 다가오네요.
아무리 가진게 많아도 누군가와 나눌수있는 상대가 없다면 얼마나 삶을 무료할까요?
많아서 넘칠때 나누는것보다
부족해도 함께 할수있을때가 더욱 값진 나눔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제 작은 마음이 그 친구들로 하여금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진다면 이보다 값진 나눔이 어디 있을까요?
예전엔 지인들에게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들 나눠주느라
정작 저희는 시장에서 사먹은 경우도 많았답니다..ㅎㅎ
아내는 그럴때마다 내년에는 우리가 먹을것은 조금 남기라고 말 하기는하는데
정작 이듬해가 되면 또다시 그같은 일이 반복 되곤하죠.
그런들 어떻습니까.
그로인해 우리가 얻는 행복감은 감히 그 무엇도 대신할수없는 커다란 행복인것을..
이웃과 나누는것에 있어서 조금도 망설임이 없는 아내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늘 아내애게도 감사한 마음 지니고 생활하고 있답니다.
세상은 각박해지고 사는게 전쟁이라고는 하지만 저처럼 작은곳에서 서로의 정을 나누는 사람들이 많기에
아직은 살만한 세상 아닌가 생각 됩니다.
오늘 하루 내 이웃에게 내가 전해줄수있는 그무언가가 없을까 생각해보시고
따뜻한 인사라도 전해줄수있는 여유로 하루를 채워보심이 어떨런지요?
나눔의 기쁨은 주는이,받는이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하던데 마음만큼은 따뜻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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