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쇼트트랙을 잘해?
아니야~ 우리나라가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잘하는거란다....
사진--- sbs 방송 캡쳐.
마지막 한바퀴를 남겨두고 멋진 추젹전끝에
끝내 중국 선수를 따돌리고 일등으로 들어온 우리 선수.
그 순간 우리집 역시 기적같은 금메달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경기가 끝난뒤 딸 아이가 제게 묻더군요.
아빠~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쇼트트랙을 잘해?
아무리 감독이나 코치가 잘하라고 훈련시켜도
나라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지 않으면
선수들이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결코 좋은 성적을 거둘수가 없단다.
그래서 안 현수 선수도 러시아로 간거고.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해주는건 별로 없으면서
선수들에게 잘 하라고만 채찍질만 하고 있거든.
오늘은 선수 네명이 너무 잘해줘서 금메달 딸수 있었단다.
우리나라가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잘하는거란다...
한마디 더 보탰죠.
러시아 쇼트트랙은 안 현수는 물론 선수들도 잘 하지만
선수보다 나라가 더 잘하는거라고.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마음놓고 훈련에 집중할수 있도록 최상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저 역시도 주워들은 이야기들이지만 몇마디 더 사족을 붙였죠.
아마 이번 올림픽 끝나고 우리나라 선수들중 몇명은 러시아로 가고 싶어할껄....
한번 인정 받으면 끝까지 최상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꾸준히 지원하고
기다려주는 환경이 우리나라는 부족하거든..
암튼, 대한민국 여자 선수들의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이들 선수들을 포함해서 모든 선수들중에서
다시는 안현수 선수와 같은 비극의 길을 걷는선수는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 선수가 아니라 우리 나라가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수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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