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도로 11km 브레이크 작동하지않고 주행하기.

연비상승과 방어운전은 보너스 ..?

 

 며칠전 tv에서 경유차 연비왕으로 인정받은 분이 한분 나오시더니

카메라 기자와 함께 실제 운전모습을 확인하는 화면을 내보내는데....

 

신호등이 있고 오르막길이 있는 도로를 브레이크 사용없이

가속 페달로만 주행하는모습이 인상 깊었었다.

 

호기심이 발동.

아침에 딸아이 등교 시키고 돌아오면서

비교적 복잡한 시내길을 벗어난뒤 우리집까지 오는길중에서

회전구간이 없는 약 11km 도로에서 며칠째 브레이크 작동없이 주행하기 도전하고있다.

 

 

 편도 2차선,거리 11km, 구간내 교차로 신호등 11곳,

 

오늘이 그 삼일차 도전.

비록 아깝게 실패는 했으나

어제 그제에 비해서는 월등한 성과가 있었다.

 

구간중 제일 차량이 많은 종합운동장 앞 교차로 통과 장면.(타임표시는 오기)

 

교차로 500여m 가속을 멈추고 전방상황을 주시 특히 신호등을 최대한 일찍 보는것이 관건..

브레이크 작동 없이 무난하게 통과..

 

총 11곳중 2곳을 제외한 9곳의 교차로에서 정지없이 가속 페달만으로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일단 도전후 느껴지는 변화가 몇가지 있다.

 

평균 속도가 시속 90km 정도에서 70여km 정도로 떨어지면서 연비 상승률을 가져왔고,

철저한 계산과 예상을 통해 방어운전에 신경쓸수밖에 없었다.

이는 앞차와의 차간거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운전을 함에 있어 보다 주위 차량들의 흐름에 신경을 쓰게된다.

결국 그것이 방어 운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도전이지만

결과적으로 그동안 급하게만 했던 운전 습관을

보다 여유롭고 안전한 운전이 될수 있도록 내 스스로가 컨트롤할수있게 되어 반갑기도 하다.

 

이왕 시작한거 성공을 맛보기 위해서라도 도전이 이어질것이다.

절대 안전운전을 우선하며

브레이크 작동없이 가속 페달만을 이용한 도로 11km 주행 도전에 나설것이다.

 

다른글--

편도1차로 추월순간에 속력 높이는 앞차. 

 

---덧글----

위에 말씀드린 구간은 매일 서너번씩 이용하는 길이기에

 신호체게를 꿰차고 있어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다만 자칫 차량들의 흐름을 방해할수도 있기에

다음 도전은 차량이 많지않은 심야시간대에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