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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딸 잘난덕에 피로한 몸,마음만은 행복 만땅.

조그만 시골 학교라서 그런면도 없지않지만 딸아이의 잦은 갖가지 대회출전으로

부모인 제가 더 고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초등학교 6학년 전체 학생중 여학생이라고는 단 8명뿐인 시골 학교 6학년 여자부 팀이 우승을 하며

기염을 토했던 지난번 배드민턴 대회가 끝난지 얼마되지않은것 같은데

이번에는 안성시 교육장배 학교 클럽 수영 대회 출전으로

온종일 수영장에서 아내와 함께 경기 지켜보느라 고생 많았답니다.

사실 고생이라고 할것까지는 없지만서두...ㅎㅎ

 

수영을 배운지 채 1년도 안된 딸아이가 출전하는 첫 대회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그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음을 바로 깨닫게 해주더군요

 

  5~6학년 여자부 25m자유형에서 전체 3위로 입상하고,

배영은 입상권에 들지는 못햇지만

5~6학년 여자부 혼계영은 2위,계영은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답니다.

 

이 역시도 전교생이 80명도 되지 않는 작은 학교 학생들의 대 반란 이였죠.

 

부모로서 감격스런 시간을 딸아이에게서 선물 받았네요^^

 

좌측의 아이가 우리 공주님 이랍니다.

 

경기모습 영상 올려 봅니다.

 

자유형 경기 모습입니다..

 

 

4레인이 제 딸아이 지나공주님 이랍니다..

 

조별경기에선 1위 하였고, 전체 기록으로 3위에 입상하는 대견함을 보였답니다..

 

요건 배영모습....

 

 

5번 레인에서 경기했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아쉽게 입상권에 들지는 못했죠^^

 

다음 소개 경기는 아깝게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놓친 혼계영 경기 모습입니다.

 

 

3번 레인의 노란 수영모 쓴 선수들이 딸아이가 속해있는 삼죽 초등학교 선수들 입니다..

마지막 자유형 4번 주자로 경기에 나선 딸아이가 극적인 역전을 일구는듯 했으나

손바닥 하나차이로 막판 뒤집기를 하지못한 매우 아쉬운 경기였죠.

 

아쉬운을 뒤로하고 삼죽초교 여자부의 명예회복을 위해 다시 경기에나선 계영 경기에선

경쟁 학교의 코를 완전 납작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계영 경기 모습입니다.

 

 

3번 레인을 배정받고 1번 주자로 나선 딸아이..

 줄곳 선두를 놓치지않고 역영을 펼친 선수들의 멋진 경기로 여유있게 우승을 거머 쥐었답니다..

 

정말 가슴 뿌듯하고 감격스런 하루를 보냈네요,

 

열악한 환경에서도 멋진 경기력을 펼쳐준 삼죽 초등학교 학생 선수단 여러분들께

수고 많았다는 격려의 말 전해 봅니다.

 

삼죽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하 지도 교사 선생님 그리고 각 학년 선생님들,

또한, 함께 응원해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감사 하다는 인사 드려 봅니다.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지난 여름 금난새 지휘자님과 함께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학교 클럽 배드민턴 대회, 사물놀이 초청공연,어제의 수영대회,

그리고 며칠후에 있을 안성시 학생 육상대회에 100m경기에 출전을 해야하고

10월 중순 금난새 지휘자님과 함께 했던 농어촌 희망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충남 서천으로 초청 공연이 준비중이고

바로 이어질 배드민턴 도대회까지 말 그대로 강행군이네요.

 

덕분에 엄마 아빠는 시간 쪼개서 응원 다니려다보니 몸이 피곤해지는것은 그저 감수 하는수밖에 별 도리가 없네요.

 

ㅎㅎ 남들이 욕하실지도 모르겟네요.

대놓고 딸 자랑 한다고.^^

 

그래도 좋네요.

사실 우리 공주님 덕에 행복한 날들의 연속이네요.

 

그저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는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어떤 자리에서도 자신의 몫을 다해내는 성실한 모습의 지나가

지금 이모습 그대로 우리곁에 있어주기를 바래봅니다..

 

우리딸 지나~~ 아빠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