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 10. 22. 10:40

불특정 다수에게 전해지는 SNS 경조사 알림?

 

내가 어릴적만해도 집안의 애경사를 지인들에게 알릴경우

집안 어르신들이 부의금 명부를 보며 

한사람 한사람 선별해서 초대장이나 부고를 인편이나 우편으로 전했었다.

그래서 연락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나 늦게 받아본 사람들은

부득이하게 뒤늦게 축하해 주거나 위로를 전하곤 햇었다.

 

 

한마디로 초청장을 보내거나 부고를 내는 집안 애경사는 주고 받는 성격이라 할수 있다.

축의금 이나 부의금의 액수 또한 상대성을 가지게된다.

받은만큼 돌려주고 준만큼 받으려는 마음을 가지게된다.

 

휴대폰을 이용한 SNS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친목모임이나 동호회모임에서 SNS는 각 모임의 결집력을 다지고

구성원들간의 친화력 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있다.

또한 SNS를통한 빠른 정보의 전달은 그 편리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오늘은 SNS 경조사 알림에대해 몇자 적어보려 한다.

 

사실 요즘 SNS에 자주접하게 되는것이 각종 경조사 알림이다.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모임을 이끄는 관리자에게만 연락을 취하면

모든 구성원들에게 확실히 전달이된다.

 

이러한 순기능이 있는가 하면 역기능도 존재한다.

 

모임 성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평소 유대관계가 없는 불특정 다수에게도 전해진다는 점이다.

거의 교류가 없는 지인의 경조사 알림은 당황스러울수밖에 없다.

 

행사 당사자의 갈등(초청장이나 부고를 알려야하는사람 선별)이

알림을 받은 사람들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막상 당자사가 아닌 다른이로부터의 알림을 보게되면 누구나 갈등한번 정도는 겪을것이다.

참석을 해야 할것인가?

참석하게 된다면 축의금이나 부의금은 얼마를 넣어야 할까?

이는 오로지 개개인의 선택에 달린것이지만 복잡 미묘하다.

 

나 역시도 인터넷 카페와 밴드 모임이 다수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각종 SNS에서 전해지는 알림글 아래에 붙는 축하나 위로의 댓글수가

당사자의 모임 활동성이나 대인관계의 척도를 보는듯해서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구성원은 100여명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댓글수가 몇개 되지 않는다면 기분좋게 느낄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힘든일도 아닌데 마음으로 축하와 위로댓글 남기고,

직접 참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선택으로 행해지면 될것을.... 

 

어제는 10여년간 교류없이 지내고있는 대학 동아리 후배의 부친상을 SNS를통해 전달 받았다.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때 직접 찾아가 위로의 말을 전하는게 내 선택이었고,

부의금은 얼마나 넣어야 할지를 결정을 못하고 있다.

아무리 기준을 정해놓고 하려해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

사무적인 관계가 아닌 정이 오고가는 대인관계에서 오는 딜레마일수밖에 없다.. 

 

암튼 SNS를 통해 전해지는 경조사 알림은

혹시 모르고 지나칠수 있는 옛 지인들과의 새로운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것만은 사실이다.

잊었던 선 후배를 다시 만날수 있고 다시금 인연을 이어갈수 있다는점에서는

SNS를 통해 전해지는 경조사 알림은 환영받을만한 일이라는 생각이다.

최소한 내게 있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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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계좌입금 요구하는 야박함이 씁쓸하네요.. 

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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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잊고 지냈던 옛 지인과의 새로운 연결고리가 될 수 있겠네요. 역기능보다는 그래도 순기능이 더 많은 듯 싶습니다. ^^

    2014.10.22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어제 친지로 부터 청첩장을 카톡으로 받았습니다만
    시대의 흐름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노골적인 계좌 번호는 좀 심하군요 ㅎ

    2014.10.22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전혀 연락도 없이 지내는 사람들 한테 문자가 오면 당황스럽더라구요.
    언제부터인지 sns로 연락하는게 당연시 되어가네요.
    공감하고 갑니다.행운이 가득한 오후되세요.^^

    2014.10.22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일방적인 연락은 좀 당황스럽기는 합니다.
    하지만 몰랐으면 모르되, 알게 되었다면
    말씀처럼 축하나 위로의 댓글을 남기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같으면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로라도 해야 할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것인데,
    그것마저도 시간이 아깝다면 교류 자체가 막혀버리는 셈이 될 테니까요.

    2014.10.22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요즘 사람들이 겪는 일들을 잘 짚어내셨네요.
    주관이 뚜렷한 사람만이 SNS에 휩쓸리지 않고 당당하게 선택하며 지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2014.10.22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네트웍 망이 넓어짐에 따라 정말 옷깃민 스친사람도 연락이 닺는걸 보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번도 본적 없는 사람이 갑자기 밴드로 결혼한다고 연락하면 참 어이 없어요

    2014.10.22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바쁜 시대에 sns 를 활용한 경조사 알림은 분명 당사자에게도 편리하고 좋은것은 분명하나, 말씀하신 것처럼 교류가 별로 없던 지인에게서 받게되면 조금은 난감할 때도 있어요. 아는 이상 참석이나 축하를 해주지 않을 순 없고. 제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멀고 갈 수 있는 여건이 안되더라도 정중한 전화가 더 좋더라구요. 아직까지는요.

    2014.10.22 1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전 제가 연락 안하고 각 모임의 담당자들이 알아서 삭...
    결론: 내가 안했다...
    ㅎㅎㅎ

    2014.10.22 18:49 [ ADDR : EDIT/ DEL : REPLY ]
  9. 참 난감한 문제예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
    썩 기분이 좋을 리 없구요.

    2014.10.22 1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참 많이 변한 세상이지요. ㅎㅎ

    2014.10.22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도 얼마전 sns로 경조사알림을
    받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던적이 있습니다.
    혹시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옛지인들과
    연락이 된다는 점은 장점이나~
    잘 모르는 지인의 소식을 접할때는
    당황스럽습니다.ㅎㅎ

    2014.10.22 1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봄날

    그런일이 아니면 연락을 할 길이 없으니 그나마 다행스럽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10여년간이나 연락이 없다가 부친상으로 인해서 SNS를 통해서 연락이 온거라면
    야박할지는 모르겠지만 과감하게 묵살해 버리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포장지기님,남은 시간도 건강한 행복으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2014.10.22 20:47 [ ADDR : EDIT/ DEL : REPLY ]
  13. 편리함은 좋은데
    간혹 입금계좌가..ㅎㅎ
    애경사가 몰리는 달이면 더욱 곤혹스러운 것은
    오늘 딸 결혼하고 다음주 빙모상이라고 문자오는거..
    딸 결혼은 축하해주러 갔는데, 웬지 빙모상 문자까지 보낸 것에 조금 어색하기도 했답니다.

    2014.10.22 2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초록손이

    예의가 없는 거 아닌가..이런 생각도 드네요. 경조사를 통해 인맥투쟁이 일어난다고 강준만 교수님이 그러더만 ㅠㅠ 역기능도 있네요.

    2014.10.22 22:07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직 같은 경험은 없지만 참석이나 부의금 결정이 참 애매하죠.
    경조사 챙기기는 우리 정서상 알고 모른척 하기가 어려우니 말입니다.

    2014.10.22 2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요즘은 sns로 하는일이 너무 많아진것 같아요....

    2014.10.22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경조사도 sns로 하는지 몰랐네요

    2014.10.23 06: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제법 난감한 문제이긴 할 것 같아요^^

    2014.10.23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