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이의 학원 데리고 가느라 안성 시내길을 통과할때였다.
마침 오일장이 열리는 날 저녁이라
상인들의 차들과 출퇴근 차들이 뒤엉켜있어 그야말로 도로는 아수라장이다.
복잡한곳을 빠져나와 막 차를 가속시키려는데 전방에 할머니 한 분이 차도에 바짝붙어
할머니의 오른쪽을 한참 응시하고있는 모습이 보였다.
뭔가 느낌이 이상해 내차 속도를 더 낮추며 할머니 곁을 지나치려는데
갑자기 차도로 뛰어드느게 아닌가.
식겁하며 난 핸들을 좌측으로 돌렸고
반대편 차선으로 돌려진 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수밖에 없었다,
마침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자동차가 없엇으니 망정이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했다.
급 회전한덕에 할머니도 놀라기만 했을뿐 다치지는 않으셨다.
천만 다행이 아닐수 없다.
내려서 할머니께 많이 놀라셨을텐데 큰일날뻔 했습니다라고 말씀 드리니
할머니께서 미안하다고 하시더군요..
왼쪽은 대충 보시고 건너편 차선 오른쪽에 차량 흐름만 보고
길을 빨리건너려고 달리다시피 하셨다고 하더군요.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케되는 하루였습니다..
그후 어찌하다 관내 경찰서에 근무중인 지인과 통화를 하게되었고
통화중 한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게 된것이 있는데
바로 아이들이나 노인분들 횡단사고는 건너려는 도로 차선에서 사고가 많다는점을 알게됐고,
대부분의 사고자들이 좌측을 먼저 응시하고 건너편 차선의 우측 차량을 본뒤
바로 길을 건너려다 사고로 이어지는듯 했습니다.
좌측 우측을 바라보고 길을 건너기전 다시한번 좌측을 확인하고 건너야함에도
그저 좌,우측만 확인하고 건너려다 참변을 당한다는것입니다.
아무리 주의를 주어도 매일 매일 발생하는 어린이들의 도로에서의 횡단사고.
부모님들이 직접 길을 건네주기전까지는 늘 불안할수밖에 없죠.
더군다나 판단력이 흐려지고 몸이 불편한 노인분들의 경우는 더더욱 도로 횡단은 위험해 보이기만 하네요.
가족분들중에 어린이나 노인분들이 계시다면
수시로 도로 횡단시 좌,우측 차량 흐름을 재차 확인하고 건너실수있도록 주지시켜주심이
보다 안전을 기하는 지름길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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