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작업장을 가지고 있는탓에
작업장 내부에 조명기구가 꽤 많죠
늘 전구 한두개는 고장난상태입니다
사실 전기에 관해서는 정전만 되지않으면 큰 어려움이 없기에 신경쓰지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어제 민원 신고를 받고 작업 나오신 한전 직원으로부터 뜻밖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좀더 이른시간에 신고 접수가 되었을 사항이 4년간이나
감수하며 지내온 탓에 재산상으로도 손해를 입었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었다는 것이죠.
내용인즉.
저희와 같은 전기 라인을 사용하고 있는 이웃집에서 세탁기를 돌리던중 세탁기 내부 기판에 문제가 생겼답니다.
그래서 전압을 체크해보니 240볼트에 육박하는걸 발견 하시고는 한전에 신고 한것이죠.
신고를 받고 작업을 나오신 한전 직원분이 전봇대와 가까이에 있는 제 공장으로 오시고는 전압 체크를 하였고
신고를 한 이웃분 집에서와 같이 240볼트의 전압이 측정 되었다고 하더군요.
왜? 여지껏 신고가 없었지? 라는 말과 함께..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던중 모르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가정용 전기는 정격전압 220볼트 내외로 흐르게 되어 있는데
만약 전압이 그 기준 이상으로 흐르게 되면 가전제품들에 많은 영향을 줄수있다고 하더군요.
가전제품들은 일반적으로 190볼트에서 230볼트 정도에서 기능을 다하는데
전압이 낮은 상태보다는 전압이 높은 경우 전기장치에 손상을 주어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자칫하면 화재로 이어질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조명기구중 백열등(지금은 생산 중단) 이나 형광등의 수명을 단축시키는데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고압의 전기가 조명기구의 필라민트를 쉽게 끊어지게 만드는거죠.
그러고 보면 지난 4년전 전봇대 변압기 공사가 있은후부터
공장이나 가정의 조명기구 교환 주기가 무척이나 빨라졌다는 것에 대한 답을
비로서 알게 됐답니다..
형광등을 교환하면 평소의 절반정도의 기간밖에 사용치 못했고,
공장이나 집에 설치되어있는 백열등은 (공장용은 180와트~ 250와트)
며칠도 쓰지 못하고 전구가 나가는 일도 빈번했죠.
그때마다 불량품을 잘못 사온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죠.
때문에 어쩔수없이 고가의 자체 트랜스(전자 유도 작용을 이용하여, 교류 전압이나 전류의 값을 높이거나 낮추는 장치)를 부착한 조명기구로 교체해서 사용해왔답니다.
그동안 소모된 전구 가격만 해도 꽤 될겁니다.
벌이도 시원찮은데 지출하지 않아도 될 조명기구에 대한 비용을 한전에 청구해야 할런지?
지난 포스팅-- 제품 가공 단가 50전 올리는데 15년 걸렸네요.
지금에서라도 다행이 그부분에 대한 원인을 알게됐고 변압기 조정으로
지금은 220볼트 정격 전압의 전기가 들어오게돼서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동안은 제 집 주위에 인가가 없어서 그런 내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지냈었는데
최근에 건축되어 새로 이사온 이웃분의 전기로 인한 피해가 시발점이 되어 근 4년만에 시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네요..
작업 나오신 한전 직원의 말로는 변압기 세개가 자체적으로 전압을 조정해주는 탭의 잘못된 초기 설정으로
그동안 220볼트로 조정되어 있어야할 전기전압이 240볼트로 설정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혹시나 저희가 겪었던 상황을 다른 분들도 겪고 있는건 아닌지하는 마음에 글 올려 봤습니다.
가능하시다면 각 가정의 전기가 정격전압인 220볼트 내외가 흐르고 있는지
점검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는 가전제품이 생길수도 있고
심하면 화재의 위험으로까지 이어질수 있는 전기 사고에 대해 철저한 예방을 해야 안전한 전기 사용이 되겠지요..
각 가정에 전압을 체크하는 기기가 없으시다면 가까운 전파사나
전기 검침하러 오시는 직원분들에게 부탁 드려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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