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릴때면 늘 우리집 마당엔 눈썰매장이 만들어지곤 했지요...
돌이켜보면 시골사는 아이들에게
아빠가 해주는 또한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니었나 싶네요^^
이제는 우리집 공주님도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아빠가 만들어주는 눈썰매장도 이제는 유치하다며 이용하지 않으려 할까 두려워집니다.
추위에 아랑곳하지않고 열심히 함께 만들고 함께 웃으며 건강하게 겨울을 이겨내던 모습도
이젠 추억속에서만 꺼내볼수있는 한 장면으로 남을것 같네요.
아이들과 함께 즐겼던 그 시절의 모습을 다시금 꺼내봅니다.
눈이 내려 온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해 버리면
도시에서는 감히 상상키 어려운 풍경에 우린 동화속 주인공이 되어 버립니다.
흑백만이 존재하는 세상에 우리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들....
눈이 오면 강아지마냥 밖으로 뛰놀던 아이가 그리워 지겠죠...
언제부턴가 연레행사처럼 만들어진 마당앞 눈썰매장은
공주님에게 있어 훌륭한 놀이터였습니다.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썰매에 몸을 맡기고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재미는
제게 있어서 행복의 시간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아이들 역시도 함께했던 시간들이 아이들의 기억속에서는 영원히 살아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느새 중 고등학생이 되어버린 아이들에게는 시시해져버린 마당앞에 만들어진 눈썰매장이
어릴적 아빠의 최고의 선물이었음을....
이번 겨울 어쩌면 마지막으로 만들어지게될 마당 앞 눈 썰매장을
아이들이 이용하지 않으면 어쩌나 생각도 들지만
많은 눈이 내리면 꼭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이 겨울 아빠가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될수있는 더욱 근사한 썰매장을 만들어
아이들 기억속에서 오랫동안 숨쉴수 있도록 해 주고픈게 아빠 마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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