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몸과 마음,그리고 환경을 망치는 농약 과다 살포.

농촌 살면서 견디기 힘든일 ....?

 

대부분 생업이 농사인 농촌 시골마을  어르신들...

봄에 씨를 뿌려 가을걷이를 하면서 얻어지는 수익으로 한해 살림살이를 하게된다.

 

한해 농사라도 망치는 날에는 고스란히 빚으로 남기에 부지런히 손 발을 놀린다.

조금이라도 좋은 등급의 작물을 생산하기위해 매일같이 자식 돌보듯 정성을 아끼지 않는다.

 

사실 농작물의 성패 여부는 병충해 예방에 있다.

 

특히 비가 내린후면 병충해에 취약한 작물들..

농작물의 특성에 따른 병충해 예방을 위해 농약을 살포하게된다.

 

마을 중심이 아닌 변두리 지역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내게는

요즘 시기가 많이 힘든시기이기도 하다.

 

주변이 논밭인탓에 하루걸러 뿌려지는 농약 냄새로 고충이 이만 저만 아니다.

 

주변 밭에 농약이라도 뿌리게 되면 창문을 걸어 잠그고 바깥 활동도 자제하는 형편이다.

그런 이유에서 일까?

마당 한켠에 마련되 텃밭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병충해가 거의 없다.

본의 아니게 농약을 살포한 효과가 있는것이다..ㅠㅠ

 

 시골 살면서 느낀것이지만 농부들의 농약 사용이 너무 과하다 싶을정도로 뿌리는것 같다.

특히 수확을 앞두고는 더 심하기도 하다.

 

하다못해 쌈 채소나, 파,깻잎,시금치등 병충해에 강한 작물들에게도

수시로 농약을 뿌리는 모습을 목격 하기도 한다.

 

과할정도로 뿌려지는 농약을 보노라면 결코 마트나 시장에서 농산물 사 먹는게 겁이 날 정도...

그래서 공신할수있는 단체에서 인증하는 저농약 생산물이나 유기농 작물을 찾을수밖에 없다.

 

모르는게 약이다라는 말이 딱이다.

비가 내리고 나면 어김없이 밭에 나와 농약을 뿌리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농촌 현실에 한번 슬퍼지고,

그런 작물들을 그분들의 자손들도 먹을수 있다는 사실에 한번 더 슬퍼진다.

 

필요 이상으로 과다 사용하는 비료와함께

우리들의 몸을 망가트릴수있는 무분별한 농약살포가 최선일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엊그제도 집 바로 뒤에 있는 파가 심어져 잇는 넓은 밭에 농약이 뿌려지더니

어제 수확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농약 덩어리 파들은 어디로 가는걸까?

 

농약 잔류량이 표시되지 않은 작물을 구입해서 드실때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드시는게 몸 건강에 좋으실듯 하네요..

 

 

정상적이지 못한 개구리 한마리가

점점 병들어가는 우리들의 자연환경을 대신 전해주는듯 해서 서글퍼지기도 하다.

 

오늘도 바람을 타고 날아드는 농약 냄새가 몸과 마음을  힘들게 만드네요.....ㅠㅠ 

 

농촌의 다른 모습---

 - [소소한 일상] - 농촌에서만 볼수있는 안타까운 아낙네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