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08.27 10:26

엄마는 엄마를 혼내줄 사람이 없잖아~~

 

 집 안에서의 절대 강자는 누구일까?

 

설거지 현장을 통해보는 딸 아이의 결론은?

 

며칠전 아내의 늦은 귀가로 인해

딸 아이와의 둘만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내 일손이아 덜어줄 생각으로 저녁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를 하던중 그만 예쁜 접시 하나를 깨트리는 사고가 있었다.

세제로인해 미끄러진 접시가 다른 그릇과 부딪히면서 깨져 버린것이다.

 

 

그릇 깨지는 소리에 놀란 딸 아이가 내게 다가오더니

"아빠 이제 엄마한테 혼났다~" 

"괜찮아~ 지나야..."

"엄마도 설거지 하다가 가끔 캐트려~~"

 

걱정하지않아도 된다는 내 말에 아이가 하는말...

"우리집에서는 엄마를 혼낼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렇지~~"

 

"아빠는 엄마한테 혼나잖아~~"

 

아이의 얘기를 듣고보니 그렇다.

우리집에서 절대 강자는 아이들의 엄마이자 내가 사랑하는 아내...

 

예전 우리세대 이전의 가장들이 가부장적인 위치에서 생활했던것에 비해서는

요즘 가장들의 위치는 위태로울 정도...

언제 헤어질지 모를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듯...

결혼 네쌍중 한쌍이 이혼을 한다는 통계상의 수치나.

늘어나는 황혼 이혼만 봐도 쉽게 설명이 된다.

 

 아내에게 헌신하는 남편으로 살고 있는 지금의 내 모습은

훗날 다시 가장으로서의 존경과 위엄을 찾기위한 숨 고르기라는 위안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며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도록 노력 하련다.

 

아이가 바라보는 집안에서의 진정한 절대 강자는

현재 보여지는 엄마가 아니라

배려와 함께 엄마에대한 아낌없는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아빠임을 알게 될것이다..

 

먼 훗날 딸 아이도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게 되는날....    

 

 지난글--

2014/07/02 - [공처가 or 애처가 ] - 남편과 말다툼 후에 이어지는 아내의 왕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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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장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