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인간의 탈을 쓰고 두번씩이나 그것도 자신의 아이들를 버린단 말인가.
한번은 돈이 없어서,한번은 돈이 있어서....
참 안타깝네요.
사람이기전에 엄마인것을..
자신의 혈육을 그리도 쉽게 버릴수있다는 사실에 저 역시도 분개하지 않을수 없네요;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한 가정을 풍비 박살내고
도망간 그녀의 속셈은 결국 돈이였던것인가?
너무 어이없는 현실에 정신이 나간듯 멍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제 지인의 모습을 보노라면
이런일도 있을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 안타까운 마음뿐이네요.
제 지인을 술집에서 꿰어내 몰래 연애를 시작했고
급기야 조강지처를 버리게 하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했지요.
그 이전에도 한 남자와 가정을 꾸리며 살다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자신의 어린아이를 남겨두고 홀로 도망쳐온 전력이 있었지만 너무 성실해보이고,
과거를 진심으로 뉘우치는 모습이 역력하다보니 어느새 그녀의 품에 빠져든 지인.
그녀는 그렇게 전처의 딸 아이외에 둘 사이의 애를 낳아 2년여를 정말 성실하게 사는듯 했습니다.
비록 조강 지처를 몰아내고 차지한 자리였지만
시부모들도 열심히 사는 며느리의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급기야 며느리가 줄곳 이야기해왔던 미용실을 차려주게 되었지요.
그것도 아무 의심없이 며느리의 이름으로..
개업 3개월만에 아이들 모두를 버리고 업장 임대 보증금과
결혼 할때의 예물은 물론 돈이 될만한건 모두 현금으로 바꿔서 도주를 해 버렸답니다.
두번씩이나 자신의 피붙이를 헌신짝 버리듯 남겨두고 도망을 간 그녀는
스스로 사람이기를 포기한 모양입니다.
어떻게 사람의 가죽을 쓰고 그럴수 있는지...
요즘 신생아 유기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매스컴에 오르내리는것과도 무관하지만은 않죠.
남겨진 아이들의 미래는 어찌하나요.
자신들이 엄마로부터 버려진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
아~ 너무 답답합니다..
인륜을 져버리는 이와같은 일들만큼은 절대적으로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생명 경시풍조가 점점 심해지는 사회 문제와 더불어 적극적 대처방안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제일 급선무로 처리해야할것으로 사회 복지 안정만이 그 대안일거라 생각 합니다.
편부모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인륜을 져버리는 이와같은 일들이
다시는 이땅 위에서 생기지 않게 하리라 여겨집니다..
편부모 가정 아이들의 육아는 물론 교육 까지도 충분할수있도록 금전적 물질적 도움이 있다면
비극적인 사건들은 분명 줄어들것이라고 확신을 합니다..
금전적인 문제로 아이들이 버려지고,아파하고,상처받는 일들이 지속되는한
우리 사회는 가정 파괴 라는 치명적인 아킬레스 건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워질수 없을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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