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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정말 이렇게 아껴 살면 잘 살수 있을까요?

전기요금 오르니 난방온도 내리는 아내.

유류비도 예전에 비하면 지금의 가격은 엄청 비싸기만 하다.

 

작년엔 19도에 보일러 난방 온도를 맞추더니 올해는 한술 더 떠서 18도에 맞추란다.

 

                                      출처--서산 인터넷 뉴스

 

침대 위에서 자는 아이들이나 아내는  방 바닥이 차가워도 별탈은 없겠지만

바닥에서 자는 나는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바깥의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 보일러 난방이 시작되니 괜찮지만,

어정쩡한 온도에서는 보일러 난방이 중지되어 바닥이 얼음장 같이 차가워진다.

두터운 솜 이불을 깔고 내복을 입어도 내 살갛으로 전해지는 차가움은 어쩔수없다.,

 

이렇게 절약해서 부자가 될수다면 좋으련만 결코 그렇지는 않은가보다..

지금도 난방 온도 1도에 이리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사는걸 보면....

 

단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만 바람직한 행동일뿐이다.

주택의 구조나 난방종류에 따라서 기준 실내온도 설정이 되어야만 하는데

무작정 정부 시책이 이렇다는둥,'나는 괜찮다는둥하며 내 의견은 무시된다.

 

손님이라도 와야 난방온도를 높이는 아내...

실내 안에서도 입김이 보일정도로 절약하는 아내가 잘못됏다는건 아니다.

 

그날 그날 상황에 맞춰서 탄력적으로 조정을 해도 무방한것을

아내가 한번 18도에 셋팅하면 그게 우리집 법이 된다.

 

난방온도 1도 차이에서 느끼는 난반 연료 사용 비용은 확연히 차이가 나기는 한다.

구두쇠 아내를 만난 내 잘못이 크지 누굴 원망하랴..ㅎㅎ

 

그렇게 한가지만 보게되면 보잘것 없겠지만

이런 자원을 아끼는 마음,

불 필요한 지출을 몸으로 막아내는 작은 실천이 있기에

작은 부분 하나 하나가 모여

그나마  이정도로 살수있는거라 생각해본다.

 

관련 포스팅 클릭---아내가 지갑 사는데 왜 내맘이 더 아플까?

 

뭐든 일한 만큼 그 댓가를 다 받을수 있고,

아끼는만큼 부자가 될수있는 생활이 되었으면 한다.

그런 사회,그런 국가가 되었으면 더 좋겠다.

 

이렇게 아끼면서 여행경비 모으는 아내이기에 대견스러움은 있지만

신랑은 한 겨울 시간이 갈수록 골병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겟다...ㅠㅠ

 

이런 생활속에서 내 깨달은바가 있으니

"환경이 나에게 맞춰주지 않는다면,

내가 환경에 적응할수밖에 없다" 라는 깨달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