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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어른 공경 예절은 큰절을 드리는 것부터...

큰절은 어른들을 향한 공경과 존경심의 표시.

 

 제 가족은 일가 친척에 한해서 만큼은

어르신들을 뵐때마다 가족 모두가 큰절을 올립니다.

 

 

제가 어릴적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예절 교육을 받아왔던 영향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말로만 전하는 어른 공경이 아닌

직접 몸으로 표현하고 마음으로 느끼는 예절교육이

진정한 예절 교육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지금껏 그렇게 해오고 있습니다..

 

두 아이 역시 어른들을 보면 당연히 큰 절을 하는것이라고 알고 있고요.

 

요즘같이 바쁜 시대에 웬 큰절이냐 라는 분들도 게시겠지만

어른 공경의 시발점은 큰 절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침에 어른을 향한 문안인사나 식탁에서의 예절 또한 점점 허물어져가는 세태속에서

큰절에 대한 의미 마저도 점점 사라져가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게 현실이죠.

 

요즘 노인들을 홀대하고 어른에대한 예절마저 찾아보기 힘든건

어릴적부터 해오던 우리네 선조들의 예절교육이 점점 사라져가고있기 때문이라는 생각 입니다.

 

습관이라는건 참 대단하지요.

저희집 아이들은 일가 친척 어르신들이 오시면

시키지 않아도 옷 갈아입고 옷매무시 단정하게 하고 큰절을 올립니다.

절을 받으시는 분들은 덕담도 주시고 용돈도 주시곤 하시죠.

 

이러한 분위기에서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어른을 향한 공경심이 생기게 되는것이죠.

이는 밖에서의 활동에서도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자세로 이어지는 것이고요.

 

가끔 보면 무슨 큰절이냐 하시며 손사레까지 치시는분들도 게시는데

그리하지 마시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예절 교육이기도 한 큰절이기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큰 절만큼은 꼭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자녀들의 예절교육의 한 부분이기도 하기에 기꺼이 받아 주셔야 합니다.

 

다른 예절에 한 예로

우리 부부가 아이들에게  존대말을 사용해오지는 않았지만

 

지인분들중에 자녀와의 대화를 어릴적부터 서로 존대말로 나누는 가정이 있습니다.

 

그런 가정생활을 하는 지인의 자녀들은 남다르더군요.

늘 존대말을 통한 어른들에대한 공경심이 엿보입니다.

행동 하나하나가 의젓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어린 아이라는 생가보다는

하나의 인격체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작은 부분 하나하나가 모여 진정한 가정교육을 이루게 되는것이죠.

 

우리는 살아가면서 때로는 쉬운길,

때로는 편한길을 찾게 마련이죠.

 

하지만 어릴적부터 몸에 베어있는 가정교육은

비록 순탄치않은 길도 헤쳐나가는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죠.

우리 스스로가 먼저 예절에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자녀에게 보여주는 교육으로 시작해서

우리들의 자녀들도 몸으로 익히는 예절교육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함이 어떠할지?

 

좋은 습관은 자기 자신의 정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꺼라는 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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