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아니라 윈수라고.... 집 옆에있는 밭에 마을 어르신 부부가 일을 하고 계시고 여자아이 한 명이 할머니 곁을 따라 다닌다. 가끔 딸아이 학교에 등교시킬때 어르신의 오토바이 뒤에 타고 학교에 등교하는 모습을 봤다. 우리집 딸아이에게서 3학년에 새로 전학 온 아이라고 들었다. 일하시는 어르신께 음료수 한잔 가져다 드리고 "손녀인가보네요?"라고 물었다. 얼마전부터 집에 와있는 아이라고 하신다. 멀리 할머니와 있는 손녀를 바라보며 푸념 아닌 푸념을 늘어 놓으신다. 하나있는 아들이 시골땅 팔아서 사업한다고 하다가, 결국은 다 말아먹고 급기야 이혼하면서 아이를 떠맡아 이곳 시골집에 데려다 놨다는 이야기를 하신다. 아이는 애 엄마가 데려간다고 하는걸 양육비 못준다고 데리고 온거란다. 내가 살고있는 이곳 마을만 해도 부모와 떨어져 시골에서 .. 더보기 이전 1 ··· 317 318 319 320 321 322 323 ··· 3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