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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아픈거 참는건 절대 미덕이 아닙니다...

두어달전부터 아내가 허리쪽이 좀 이프다고 하더군요.

병원 한번 다녀오라고 해도 조금 아프다 말겠지 하며 버티더군요.

 

때론 심하게 아픈날도 있었지만 그럴땐 웬 사무가 바쁜지 병원다녀올시간 없다고 못가고.

그러다 조금 나아지면 병원갈 생각은 사라지고.

 

그러기를 근 두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보름전 인근 병원에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MRA 를 찍어봐야 정확한 소견이 나올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후로도 한참을 미루다가

드뎌 오늘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척추쪽 진료를 잘 본다는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사실 아내가 부인과 쪽으로 허리가 아픈 경험이 있어서 부인과를 먼저 찾을까 하다가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신경외과를 찾아간것이지요.

 

MRA 를 찍고 담당 의사와 대면했는데.....

헐~~ 엉치부근 척추쪽에 문제가 생겼고

급성으로 진행되었다는 소견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이정도 상태라면 아마도 환자가 119 구급차로 실려 오거나 한쪽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거의 걷지못할정도의 통증이 수반되었을거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허나 아내는 담담하게 답하던군요.

"제가 좀 참는건 잘 합니다"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의사와의 긴 시간 상담끝에 내일 오전에 수술 하기로 하고 바로 입원수속밟았습니다.

 

요즘은 의료 장비와 의료기술이 발전해서

디스크 수술은 시술이라고도 할 정도로 짧은 시간안에 치료와 회복을 보인다 합니다.

 

사진 판독결과 내시경 레이저 시술이 가능하다고해서 그나마 아내가 고생을 덜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의사가 상담중에 그런말을 하더군요.

초기에만 발견돼도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로 거의 완치가 된다고...

환자도 고생 덜하게 된다고..

 

이말을 들은 아내가 하는말..

이젠 조금만 아파도 병원 찾는답니다..

제발 그러기를....ㅠㅠ

 

당분간 며칠은 집안 살림도 일과 병행하고 

 아내가 회복 하는데 전념을 해야할듯해서 친구님들을 찾아 뵙지못할듯 합니다..

 

좋은 소식과 함께 빠른 시간내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