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화물차 기사님이 아니라 사장님이라 불러 주세요..

아마도 우리나라 육상 물류를 책임지고있는 대부분의 화물차들은

개인이 사업자를 내고 업체에 들어가 일정 급여와 열악하지만 일련의 복지혜택을 받으며 운행하고 있죠.

 

업체에 따라서 복지수준은 천차 만별이겠지만

총 급여수준으로 볼때는 별반 큰 차이는 없을것입니다.

 

특히 생활하면서 자주 접하는 택배 배달차량들은 거의 대부분의 차량이

개인소유의 차량이며 개인 사업자로 봐도 무방 합니다.

 

                                       사진출처---세계일보

 

저는 오래전부터 거래처에서 오시는 운전하시는 분들에게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합니다.

 

그분들도 해당 업체에서 월급을 받거나

물류량에 따라 일정 금액을 받고 꼬박꼬박 국가에 세금내는 개인 사업자거든요.

 

물론 화물차 소유주는 따로 있고 기사로서만 일 하시는 분들도 있죠

그래도 부르고 듣기에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매 분기별 세금 계산서 발행하고 부가가치세를 신고하는 사업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히 우리들은 기사님~ 기사님~ 하고 부르곤 하죠.

 

화물차 차주인 그분들도 개인 사업자 등록하고 국세청에 분기별 성실하게 세금 납부하는데 불구하고 

다른 종류의 사업자와 구분해서 누구는 사장님,누구는 기사님 그러면 안되겠죠....

 

그러니 그분들 모두 사장님으로 불러주세요.

호칭하는 사람이나 듣는분들이나 사장님 소리가 더 인간적이지 않나요?

 

기사님~~ 그러면 분명 "님" 이라는 의미로 존대말인듯 하면서도

은근 사장님이란 말과는 그 어감이 많이 다르죠.

 

예약글이 아니아 아침에 글을 올리려보니 두서없이 써내려 왔네요.ㅠㅠ

 

거래처 배차계에 근무하는 분들도 그런말을 하시더라고요

해당업체에서 근무하시는 기사분들을 사장님이란 호칭을 사용하면서부터

더 인간적이고 가족족인 분위기가 조성돼서 일하는게 서로가 편하다고....

 

앞으론 화물차 운전하시는 분들 만나면 사장님이란 호칭으로 불러 주세요..

 

박봉과 열악한 환경에 고생하시는 분들이지만

사장님이란 호칭이 조금 더 자긍심을 느끼시고

그분들 역시 인간적인면에서 한발 더 가까이 친절,봉사로 우리들에게 다가 서실것 입니다..

 

가는말이 고우면 오는말이 곱다라는 말은 변치않는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