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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네가 아빠의 딸이라서 너무 행복하구나.

이렇게 이쁜 공주님이 하늘에서 내려온거니?

아니면 땅에서 솟아났니? 

 

네가 엄마와 아빠 딸이라서 너무 행복하기만 하다.

 

여리고 여린 몸으로 엄마 손잡고 초등학교 교정을 들어가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구나.

 

6년이란 시간이 어쩌면 이리도 빠르게 지나갔는지...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고,

이쁘게 자라줘서 고맙고,

엄마 아빠 곁에 늘 있어줘서 고맙구나.

 

엄마 손잡고 학교 교문을 들어서는일도 오늘이 끝이겠구나.

 

결석한번 하지않고 졸업하는 우리딸.

그렇기에 오늘의 졸업식이 더 의미가 있게 다가온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는구나.

 

유리공주마냥 깨질까, 엄마,아빠 품에서 감싸기만 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홀로서기를 해야만 한다는 사실에 걱정이 앞서는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우리딸 잘 해낼거지?

 

잘 해낼거라 믿는다.

 

네겐  이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엄마,아빠의 사랑이 있으니까.

 

"우리딸은 커서 어떤 사람이 될거니? 하고 물었을때

"어리고 약한 동물들을 보호해주고 치료해주는 수의사가 꿈이야" 라고 했지?

 

그래 ..

그 꿈을 향해 힘찬 발걸음 시작하기를 바란다.

천사같은 마음을 가지고있는 우리 딸이 사랑으로 어린 동물들을 보살피는 모습이 벌써부터 그려진다.

 

지나야~

마와 아빠는 늘 너의 제일 가까운곳에서 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테니

네 꿈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기를 기원한다.

 

이건 비밀인데, 엄마가 너 몰래 쵸코릿과 사탕으로 꽃다발 만들었단다.

아마도 네 맘에 꼭 들거라 생각된다.

 

 

아빠는 커다란 사랑의 하트 가슴에 새기고 네게 달려가 전해 줄거야.

엄마의 사탕 꽃다발보다 아빠의 하트 먼저 받아주지 않으면 아빠 삐칠지도 모르니

아빠 선물부터 받아주기를 바래~~ 제발~~ ㅎㅎ

 

벌써부터 딸바보 아빠의 마음은 공주님의 졸업식장으로 달려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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