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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따뜻한 밥 한공기 먹고 떠날수 있도록 해주세요...

잠시라도 따뜻한 가족 품안에서 머물다 떠나갈수 있도록...

 

 제발.. 우리 가족들,우리 아이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 주세요...

 

그냥 이렇게 헛되이 보내서는 안됩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너무 비통 합니다.

너무 화가 납니다.

너무 미안 합니다.

너무 슬퍼집니다.

너무 아파 합니다.

 

그동안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버텨온 차디찬 바닷물속,

고통속에서 우리들의 손길을 기다리다 지쳐 잠든 영혼들을 데려다 주세요.

 

이대로 보낸다는건 가족들에게도 너무도 가혹한 형벌입니다.

 

힘들고 목숨을 건 구조작업.......

부디 마지막 힘을 내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우리 불쌍한  영혼들을

가족의 품으로 데려다 주세요.. 제발...

 

가족들 곁에서 잠시라도 머물다 떠날수 있도록..

가족들이 차려주는 따뜻한 밥 한공기 먹고 떠날수 있도록 해주세요...

 

구조대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 염원을 모아 보냅니다.

오늘도 구조대원 여러분들의 건투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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