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05.26 09:42

삼일동안 세개의 안경테는 깨지고 부러지고.?

 

 어쩜 이렇게 지 애비를 닮아 가는건지?

 

고2 아들이 연 삼일동안 안경점 출근 도장을 찍었다.

 

중 고등학교 시절 운동을 특히 농구와 축구를 좋아했던 나는

학교 체육대회때마다 상처투성이가 되곤했다.

당시 안경을 착용했지만 공중볼을 다루는 경우에도 결코 물러서지않았고

몸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그렇게 몸사리지않는 내 행동은 안경이 파손되고,

그로인해 얼굴에 상처가 나는일이 다반사였다.

 

그런 과거의 내 이력을 따라하는 아들을 보고있자니

아들의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내 모습이 오버랩 됟다.

 

"아빠~~ 오늘 안경 또 깨졌어~"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게되면 아이 얼굴에 상처는 나지않았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좀 조심성있게 운동을 하지?"

아들을 대하다보니 그 옛날 내 부모님이 나로인해

마음 많이 졸이며 지내셨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사진--점프볼

 

기숙사에 있으면서 아침,점심,저녁.....

길거리 농구대회 준비를 겸해서 시간이 날때마다 친구들과 농구 경기를 한단다,

 

눈썹밑이 조금 찢어져 상처를 치료하고 있는 아들에게

"몸 사리면서 좀 살살하지 그랬니?"

 

"아빠~ 나도 조심성있게 천천히 하려고 하는데

막상 경기를 시작하면 그게 안돼."

 

상처 치료때문에 아프다면서도 그날 있었던 경기 하이라이트를 들려준다.

 

신난 표정으로 자신의 활약상을 설명해주는 아들의 모습에서 건강함이 보인다.

정말 좋아서 하는것이기에 상처도,안경이 깨져도,거칠것 없어하는 아들....

 

그래~~ 아들아~~

무엇을 하던지 지금의 그 모습처럼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며 생활 하거라.

 

하고자 하는일들을 농구 경기 열정적으로 하듯 늘 최선을 다한다면

원하던 결과가 보여지지 않더라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수있을 것이다.

깨지고 또 깨져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을 향해 달려나가고,

승리를위해 최선을 다하는 건강한 아들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아들~~ 멋져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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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장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