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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죄송합니다.아~ 괜찮아,위험한 이동간 전화통화.

거리 이곳 저곳,혼자 중얼 거리는 사람들.. ?

 

 어제는 고등학생인 아들이 중간고사가 끝나고 일찍 기숙사를 나온다고

시험 치르느라 고생했다고 저녁 식사나 밖에서 하잔다.

 

 딸과함께 우리부부는 조금 이른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식당을 찾았다.

 

 약속 장소에 가족을 먼저 보내고 시내에 있는 공영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약속된 식당으로 향해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데...

 

내 등뒤로 여자 목소리가 들리길래 뒤돌아보니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이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게 아닌가.

얼핏 보니 귀에 이어폰 끼고 전화통화 하는가보다.

거리가 조금 있음에도 큰 소리로 들리는 통화내용을 알수있을 정도였으니..

 

웃긴건 바로 그때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청년.

그 청년도 마찬가지로 귀에 뭔가를 꽂고는 혼자 중얼거린다.

모양세가 분명 전화 통화하는듯 하다.

마치 내 등 뒤에서 들려오는 여자분과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전화통화 하는듯한 묘한 상황이 연출된다.

 

                                          사진--인터넷.

전혀 다른 내용이지만 주거니 받거니...

여기 저기서 목격되는 혼자말로 중얼거리는 모습.

마치 게임속에서 대화 내용이 캐릭터 머리위에서 함께 움직이는듯한 느낌이다.

 

문제는 다음에 있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가 있어 길을 건너려는데.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오토바이가 있어 급히 걸음을 멈추는데.

뒤에서 누군가 내 등에 부딪친다.

 

계속 전화통화 하면서 내 뒤를 따라오던 그 여자분.

황급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하는데 전화 통화와 섞여

'죄송합니다...아~ 괜찮아~~ 제가 전화통화 하느라 못봤습니다.."

"그래.. 알았어.. 다치신데는 없죠?   내일만나..."

이게 뭔 상황인지... ㅎㅎ

 

그런데 시내 번화거리를 걷다보니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듣거나

전화통화하는 하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

 

자신의 목소리가 어느정도로 크게 울려퍼지는줄도 모르고 신나서 떠드는 사람들.

어찌보면 일종의 소음 공해도 될수 있을정도..

 

가끔 음악듣다가 전봇대에 부딪혀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실제 내 주변에서도 비일비재하게 들려오는 소리다.

 

아주 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길거리에서 전화 통화 할때는

가급적 이동하면서 통화하기보다는

한 자리에서 통화를 하고 목소리 톤도 좀 낮춰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기 저기서 목격되는 혼자말로 중얼거리는 모습.

마치 게임속에서 대화 내용이 캐릭터 머리위에서 함께 움직이는듯한 느낌이다.

 

바삐 살아 움직이는 모습들은 좋으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어쩌면 다칠수도 있는 이동중의 전화통화는 주의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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