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 4. 19. 06:15

살아남은자의 슬픔을 지켜줘야 합니다.

 

자기혼자 살고자 그 어린 생명들 남겨두고 도망쳐온 승무원은 이미 사람이기를 포기했고,

눈앞에서 동료를 떠나보낼수밖에 없었던 큰 슬픔을 당했고,

함께 뛰어놀았던 친구들을 다시는 돌아올수없는 먼곳으로 보냈으며.

암흑같은 어둠속의 차디찬 물속에서 구조의 손길도 닿지 못한채

내 가족,내 이웃을 그렇게 너무 허망하게 떠나 보냈습니다.

 

살아남은게 죄가 되어 몇날 며칠을 통곡과 절망속에서 힘겨워 합니다.

살아남은 죄책감에 교감 선생님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살아남았다는 기쁨을 드러낼수도 없고

사투속에서 벌어지는 구조작업은 늘 부족해 보입니다.

체계가 무너진 대책본부는 막장이 무엇이지를 보여주듯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정부에 대한 불신은 높아만 갑니다.

 

 

기도하는 온 국민의 염원은 떠오르는 희생자들의 모습에서 탄식으로 바뀌고,

이미 많은걸 잃은 우리들은

마지막 남은 희망까지도 잃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절망의 시간으로 다가옵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잃어야 하는건지?

누굴믿고 누구에게 의지를 해야할지....

 

패닉상태에서 헤어나오지못하는 총체적 위기는

우리들에게서 모든걸 앗아가버렸습니다.

 

희망마저 점점 꺼져가는 지금

제2,제3의 단원교 교감선생님으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

살아남은자의 슬픔이 다시 꺾이는일이 더이상 발생해서는 안됩니다.

 

지켜줘야 합니다.

이젠 더이상 잃을것도 없게되어버린 세월호 참사.

살아남은자를 지키기위한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그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더이상 절망속에서 헤메이게해서는 안됩니다.

 

그들마저도 잃게 된다면

우리는 이땅에서 살면서 그 어떤 희망도 기대할수없고

살아가야하는 의미마저도 잃게 될지 모르니까요.....

 

살아남은자의 슬픔이 절망으로 치닫지않고

슬픔을 이겨낼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살아남은자를 더욱 힘들게 하는 원망의 시선은

더이상 잃을게 없는 우리들에게서

마지막 남은 고귀한 생명마저도 잃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성보다 본성이 앞섰다고 비난만 해서는 안되겠죠.

유가족과의 관계를떠나 떠나 연일 보도되는 사고소식으로보터 결코 자유로울수 없기에

일정부분은 가족이나 관계기관으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격리를시키지 않고 유가족과 함께 생활하게한 지휘본부에게도 그 책임은 있다고 봅니다.

그들을 위한 메뉴얼 역시 필요합니다.

지금 학생들에게 정신과적 치료를 하는것과같이... 

공황상태에빠진 사람을 혼자 있게 해서는 안됩니다

 

단원교 교감선생님을 허망하게 보냈듯이

제 2의 희생자를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분들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오늘 만큼은 제발 좋은소식만 들려오는 하루이기를 기원 합니다. 

Posted by 포장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모든 국민이 같은 마음일 겁니다..!!

    2014.04.19 07:58 [ ADDR : EDIT/ DEL : REPLY ]
  2. 먼데서 지켜보는 마음이나 그곳에서 맘 졸이는 마음이나...
    직접 현장에 뛰어든 이나 다 마음은 하나일거에요...

    2014.04.19 08:05 [ ADDR : EDIT/ DEL : REPLY ]
  3.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2014.04.19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들려갑니다
    이틀 동안 자릴 비웁니다
    가는 곳에서 소식 전하렵니다
    주말과 휴일 행복하세요

    2014.04.19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감선생님의 심경이 충분히 이해가 되더라는..ㅠㅠ

    2014.04.19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작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할 사람은 살아서 제몸 챙기고
    양심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사람이 죽어가는 현실이
    너무 가슴아프고 화가 납니다..^^

    2014.04.19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너무나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져서 참담하고 슬픔이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티비보는내내 울컥울컥 유가족은 오죽할까요..
    하루빨리 구조가 신속했으면 좋겠습니다.

    2014.04.19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맞아요~ 옳으신 말씀!
    너무너무 마음 아프고 슬픈 소식이에요..
    부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랄뿐입니다..

    2014.04.19 16: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너무나 안타깝고 답답한 노릇입니다.
    이런일이 발생한다는게 이해할수가 없네요.
    그저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2014.04.19 17: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승에서도 선생이나 할까'라는 교감선생님의 유서에 눈물이...
    살아남은 사람들의 고통과 죽은이들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짊어져야겠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생각이 모아져서 소리를 내면 작은 소리도 큰 소리를
    낼 수 있음을 모두 잊지않고 실천한다면 아이들이,선생님들이 하늘나라에서라도
    조금은 편안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소망해 봅니다.~~

    2014.04.19 2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봄날

    안타까운 현실이군요.
    포장지기님 말씀에 백번 공감합니다.
    더 이상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가신님들의 명복과 유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4.04.19 21:05 [ ADDR : EDIT/ DEL : REPLY ]
  12. 너무나 아픈 현실에...가슴이 미어질 뿐입니다.

    2014.04.19 2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가슴 아파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났고 왜 이렇게들 대처했는지... ㅠㅠ

    2014.04.20 0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오늘하루.. 좋은소식이 많이 들려왔으면......
    마음이 넘 무겁네요....ㅠ

    2014.04.20 06:29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치권과 행정당국에서 과연 누가 책임지는지 두고 볼겁니다...

    2014.04.20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