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 4. 25. 06:06

신뢰회복을 향한 최우선 척결과제는?

 

 아침해는 오늘도 여지없이 떠오르고 있다.

태양은 오늘도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는데

언제나 우리곁에 머물며 마주 대하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들려오지 않는다.,

 

오늘은...오늘은...  검푸른 바다가 야속하기만 하다.

 

어른이란 말이 불신,배신이라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되어 버렸다.

한순간 어른들의 기만은 망조로 이어져 나 또한 어른으로서 죄인이 되었다.

 

아이들에게 비쳐진 어른은 이미 내 아버지 내 스승,내 이웃집 아저씨가 아니다.

그저 위험앞에서 원칙만 내세우는,

그래서 아이들을 위험속으로 몰아놓고 희생을 강요했던 야속한 어른들일뿐.....

 

나 역시도 자유롭지 못하다.

아이들과의 지키지도 못할 수많은 형식적인 약속은 이미 아이들에게는 그저 그런 아빠,

아빠는 바빠서 나와 놀아주지 못하는 아빠,

아빠는 늘 피곤해서 함께 하지못하는 아빠,

자유로움 보다는 통제를,칭찬보다는 질책을........

 

아이들의 아빠이며 다른 아이들에게 어른이라 불리는 내 자신이

오늘날 어른들의 과오로 쓰러져간 아이들을 고개들어 바라볼 자신이 없다. 

 

너무 많은걸 잃은 지금에야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겠나.

돌어오지못한 영혼들에게 그 어떤 변병이 위로가 될수 있을까.

 

우리는 남아있는 아이들에게 평생 속죄하며 살아가야함이

우리가 손을 잡아주지못한 아이들에게 할수있는 유일한 위로일것이다.

 

가슴으로 안아주고

어른들의 잘못을 속죄하고,

다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시간속에서

우리 아이들에게서 멀어져간 어른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할것이다.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만전을 기하고,

더이상 아이들을 기만하지 않으며,

사회적 약속으로 안전이 우선되는, 아이들이 존중받을수있는 한층 성숙한 사회로 이끌어가야 한다.

 

정치권의 일상이 되어버린 말바꾸기 악습,

안전불감증에 전염되어는 일선 행정관료들의 복지부동자세,

사리사욕에 안전보다는 이익을 앞세우는 악덕 기업주,

천편일률적인 교육만을 내세우는 학교,  

순종만을 강요하는 부모들의 행태....

 

이 모든게 사라지게되는날

사라진 어른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될것이다.

 

우리는 비로서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속죄하고

아이들에게 비쳐진 일그러진 어른들에대한 시선이

다시금 신뢰의 마음으로 다가설거라 생각이 된다.

 

더이상 아이들을 기만하지않는 대한민국으로 거듭 나기를 기원해본다.

 

사진--노컷뉴스

 

다른글 보기--믿고 또 믿고 끝까지 믿었던 우리 아이들.....

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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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 '살만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길...

    2014.04.25 08:57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4.04.25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거듭나길 기원해 봅니다...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다 우리 모두의 잘못...ㅠ

    2014.04.25 10:09 [ ADDR : EDIT/ DEL : REPLY ]
  4. 신뢰라는 단어랑은 안 어울리는 대한민국 정부죠....

    2014.04.25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과거의 역사에는 전쟁과 난 등으로 사람의 수가 줄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어이없이 사람이 죽는 세상이네요.
    시대는 발전되고 인간의 가치가 높아지긴 했지만...
    오히려 퇴보하는 사람의 근성이 놀라울 따름이에요 ㅠㅠ

    2014.04.25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두번다신 이 고통과 아픔을 겪어선 아니될것입니다.
    대한민국이 거듭나길 간절히 간절히 원합니다.

    2014.04.25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과연 이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왠지 희망보다는 암담한 기부이 드네요..

    2014.04.25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과연 말씀하신 사회가 가능할지 우려스럽습니다. 우린 항상 그래왔으니까요 ㅠㅠ

    2014.04.25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도 이 나라에 사는 아빠로서, 많이 부끄럽습니다.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반성과 준비과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실종자의 기적같은 생환을 오늘도 간절히 기원합니다.

    2014.04.25 12:05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작 죄책감을 가져야할 장본인들은 떵떵거리는데
    포장지기님처럼 선량한 분들이 대신 미안해하고 마음아파하시는거같은..ㅠㅠ

    아무튼... 세상 더럽다 치사하다 늘 속으로 생각하지만
    이번 세월호 사건으로 확실히 느꼈습니다.
    세상에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같지도않은 자들이 너무 많다는걸...

    2014.04.25 1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전에는 어른 된 것이 한 없이 자랑스러웠는데
    어느 덧 돌아보니 어른된 다는 것이 이렇게 책임감이 막중하고
    아이들에게 어른이란 어떠한 존재인지 몹시도 부끄럽다 것을 새삼 깨달아집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4.25 17:0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죄인입니다.
    저 순수한 아이들 앞에 우리는 평생 속죄하고 살아 야할 것입니다.

    2014.04.25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참 어른이 무엇인지, 어른으로써의 책임이 무엇인지 저 역시도 다시한 번
    생각하며 정말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4.04.25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꽃박람회 때문에 손님이 오셔서 이제야 방문합니다.
    요즘은 어른이라는게 부끄럽답니다.ㅠ

    2014.04.25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말 어떻게 일주일이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일은 해야하는데 일이 안잡히니... 그렇다고 메스컴을 보기도 겁이 납니다. 포장지기님도 따님이 계시지만 저도 딸 둘이 있는데 정말...하늘이 무너집니다.

    2014.04.25 21:56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4.04.25 22:36 [ ADDR : EDIT/ DEL : REPLY ]
  17. 봄날

    백번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포장지기님,건강 잘 챙기시고
    남은 시간도 편안하신 휴식이 되시길 빕니다~

    2014.04.26 02:00 [ ADDR : EDIT/ DEL : REPLY ]
  18. 사회전체가 개혁이 되어야할 상황인데 정말 제대로 변하길 기원합니다...

    2014.04.26 0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공감하는 이야기입니다..
    명복을 비는 마음입니다..!!

    2014.04.26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얼마나 반성하고 어떻게 바뀌어 나가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런 사건은 절대 다시 있어서는 안됩니다.

    2014.04.27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