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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아들아~ 자신이 비겁하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느냐?

네가 현명한 사람이 되어주기를 바랄 뿐이다...

 

 기숙사 생활을 하고있는 고 2 아들.

 

며칠전 아빠인 내게 조언을 구하는시간이 있었다.

 

 정규 수업후 이어지는 장학관(도서관) 에서의 자율학습과

규율이 엄격한 기숙사에서의 생활이 쉽지 않다고 한다.

 

수업 시간에 집중도 되지않고 멍때리는 시간이 잦다고 한다.

 

먼저 아빠에게 다가와 근심 걱정을 애기해준 아들이 너무 고맙다.

 

아빠로서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말은 늘 추상적일수밖에 없다.

최선을 다하라는 말외에 그 어떤말이 필요할까?

 

그래도 어렵게 다가온 아들에게

뭔가 한마디 해줘야겠다는 생각에 건네준말이 있다.

 

네가 네 스스로를 비겁하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는가?

자신의 잘못된점을 알게되고 그것을 고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한다는게

얼마나 자신에게 비겁한것인지에 대해.....

 

현명한자는 다가올 미래를위해 계획하고,

실천하며 자기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엄마,아빠는 네가 그런 현명한 사람이 되어주기를 바랄 뿐이다.

 

말없이 듣고있던 아들녀석....

 

 

짧은 시간 아들과 몇마디 나누지는 않았지만

서로에게 많은걸 주고 받았다.

 

아들에게 있어서는 아빠라는 든든한 버팀목을,

아빠에게는 점점 성숙해져가는 건강한 아들로...

언제까지 아들의 멘토로서 자리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들이 필요로할때 언제든지 달려갈수있는 멘토 아빠로서

영원히 아들곁을 지킬것이다.

 

또한,

나 역시도 비겁한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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