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 10. 7. 07:00

우리 딸, 윗몸일으키기 100번을 하다...?

 

 학창 시절 유난히 복근이 없었던 나.

윗몸일으키기 50번을 넘지 못했다.

 

고2 아들과 체력 얘기를 하다가 윗몸일으키기를 하게됐는데.

아들과 나, 우리들은 50회를 넘지 못했다.

함께 이 광경을 지켜보는 중1 딸 아이가 "그것밖에 못하냐?"며 도발을 해온다.

"난 100개도 하겠다."라는 딸 아이.

 

                                           사진--인터넷

 

그래서 내가 제안한것이

만약 딸아이가 윗몸일으키기 100개를 하게되면 용돈으로 만원을 주고,

100개를 채우지 못하면 아빠 볼에 뽀뽀하는 것으로 내기를 하자고 했다.

 

흔쾌히 내기에 응한 딸 아이가 내 앞으로 다가와서는 눕더니 바로 시작을 한다.

 

하나,들,셋....

쉽게 50을 넘는가 싶더니 어느새 80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다. 내기에서 질까봐.

너무 쉽게 80까지 왔으니...

 

80넘어서부터는 힘에 부치는가보다.

마지막 한계가 온듯한 표정의 딸 아이.

"딸~~ 이제 그만하지~, 아침에 배 무지 아플텐데..."

 

이미 온몸에서 땀이 베어 나오고 있는 딸 아이는 눈 한번 질끈 감고는

"만원인데 여기서 포기하면 너무 아깝지~" 하더니 있는힘을 다해 윗몸일으키기를 이어간다.

 

인내심이 강한 딸인줄은 알았지만,집념 또한 강한 모습을 보인다.

.....97,98,99,100 와우~~

결국 100개를 다 채운 딸아이.

방바닥에 그대로 눕더니 숨을 몰아쉰다.

 

아들과 난, 딸 아이의 윗몸일으키기 갯수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아들이 한마디 한다."아~ 정말  독하다~"

 

"아들~ 그런소리 하지마라~"

"목표를 향한 집념 만큼은 오빠인 너보단 훨씬 낫다." 

 

하나를 보면 둘을 안다고

딸 아이의 의외의 모습에 놀라기는 했지만,

그런 딸이 기특하기만 하다.

 

부디 오늘 모습 그대로 학교생활,일상 생활로 이어져

목표를 향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모두 이루는 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우리 딸~~ 멋져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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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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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해바라기

    따님의 집념이 대단합니다.
    앞으로 뭣이던 잘 할것 같습니다.
    재밌게 보고 갑니다. 멋진 하루 되세요.^^

    2014.10.07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3. 집념.ㅎㅎ
    꼭 필요한거죠^^

    2014.10.07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무서운 집념.... 대단합니다
    아빠 용동 좀 자주 많이 줘야겠습니다.

    2014.10.07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따님이 윗몸 일으키기 100개를 다 채우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저는 배도 아프지만~ 윗몸 일으키기를
    잘못하면 허리도 아프더라구요...ㅠㅠ
    결국 만원을 용돈으로 주셨겠네요...ㅎㅎ
    즐거운 화요일 보내세요!

    2014.10.07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ㅎㅎ
    만 원이 크기도 하겠지만
    그 집념에 절래절래~

    2014.10.07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런 교육을 시키신 포장지기님이 멋진 것 같습니다.
    목표를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심어주셨네요..ㅎㅎ

    2014.10.07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ㅋㅋㅋ
    운동이 아니라 노동이네요. ㅎ

    2014.10.07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허허 지나 고녀석 대단합니다. 역시 아버지를 빼닮았군요... 충성~

    2014.10.07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사랑스런 따님이 대견한 것은
    윗몸일으키기 100개를 채워서도 아니고
    그 만원을 벌어서도 아니며
    오직 할 수있다는 그 집념하나만큼은
    누구를 닮았는지 인정할 수밖에요...

    요즘같은 시대에 학생들이
    그런 정신력하나 배우기란 무척 힘들답니다.

    약속은 약속이며 용돈은 비록 지출했지만
    저같았으면 너무도 대견해서

    옛다! 기분이다 보너스 한 장 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10.07 11:3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집념이 정말 대단한것 같네요~ 그런 모습 보면 다른 어떤 일이도 다 집념을 가지고 잘 할것 같네요~

    2014.10.07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윗몸일으키기 몇십개만해도 배 땡기던데 100개라니...ㅎㅎㅎ 하겠다는 의지 받겠다는 의지 얼마나 대단해요 ㅎㅎ

    2014.10.07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ㅎㅎ대단한 따님이네요

    2014.10.07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simpro

    오..100개..
    전 겨우 30개나 하려나? 배가 아파서 못하겠드라구요.
    그나제나 따님..독종 맞습니다..ㅋㅋ

    2014.10.07 16:01 [ ADDR : EDIT/ DEL : REPLY ]
  15. 와우~ 남자도 100개 하기 힘든데.. 대단한 집념이네요. 따님은 뭘 해도 잘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용돈 때문만은 아니리라 보여지네요.

    2014.10.07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초록손이

    헉, 100번이요오?..독해질 수 있는 사람은 믿어도 되지요^^...

    2014.10.07 16:13 [ ADDR : EDIT/ DEL : REPLY ]
  17. 헉~~~대단요..
    저는 겨우 10개나 할 수 있을런지.

    2014.10.07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용돈을 떠나서 100개라니~! 완전 대단한데요? ㅎㅎㅎ
    전 그렇게 하다간 유체이탈 경험할 것 같아요 ㅎㅎ

    2014.10.07 2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봄날

    와우~집념이 대단합니다^^
    앞으로 크게 될 인물임에 틀림없습니다~
    포장지기님,건강 잘 챙기시고
    남은 시간도 상큼한 휴식으로 달콤하게 채워가세요^^

    2014.10.07 23:27 [ ADDR : EDIT/ DEL : REPLY ]
  20. 다 좋은데 아들리 아빠말에 상처받지 않길

    2014.10.12 16:56 [ ADDR : EDIT/ DEL : REPLY ]
  21. 따님이 엄청 미인이시네요. 운동 마니하시나봐요?

    2014.11.26 14:0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