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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남북 축구대결,새터민은 어느팀을 응원할까?

그들의 조국은 여전히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다?

 

 오늘 인천 아시안게임의 박 매치로 불릴수있는 남자 남북 축구대결이 있다.

 

사진--스포츠 동아

 

 엊그제 여자 대표팀이 북한 여자 대표팀에게 져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남자팀 대결은 좋은 결과가 있었음 한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었다.

과연 스포츠 경기에서 남북 대결이 있을때 새터민(탈북자)들은 어느쪽을 응원할까?

 

그래서 탈북한지 채 5년이 안된, 평소 가까이 지내는 새터민에게 물어봤다.

대답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돌아왔다.

 

주위 눈치를 살피느라 남한팀을 응원하는척 하지만

실상 마음은 북한 팀을 응원 한다는 대답을 한다.

그리고 아마도 탈북자 대부분이 체제가 싫고 배고픔에 탈북해서 남한으로 내려 왔지만

마음만은 늘 선영이 있고 가족이 있는 북쪽 고향을 그리워 한다는 말을 덧붙인다.

 

그들 마음의 조국은 쉽게 변하지 않을것이다.

전후 세대를 제외한 최소한 북한에서 나고, 교육받은 세대에 한해서 만큼은..

 

 탈북자수는 작년 2만4천여명이 넘었다는 통계가 있다.

그리고 북한 민주화추진위원회외 100여개의 탈북자 단체가 결성되어있다.

정치적 색을 띄고있는 단체도 여럿 있는걸로 알고있다.

 

점점 기회가 있을때마다 우리 사회 표면으로 올라오고있는 모습이 여기 저기서 보인다.

점차 세력이 불려지는 그들의 모습에서 알수없는 두려움도 느껴지기도 한다.

 

글을 쓰다보니 방향이 엉뚱한곳으로 흘러간 경향이 있지만

언젠가는 탈북자들의 행보가 사회문제로 대두될수 있기에 몇자 적어봤다. 

 

탈북자 지원 제도에 있어 순수 탈북자보다 중국이나 러시아로의 탈북후 정착해 살다가

범죄로 인한 도피처나 단순히 국적 취득을 통한 정착금에 목적을 두고  남한으로 향하는 탈북자는 가려져야 한다.

이는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짧은 질문에서 보여진 탈북자들의 마음에서

적어도 국적은 버릴수 있지만 조국은 버릴수 없으며,

체제는 버릴수 있어도 이웃,동료는 버리지 못하는것이다.

 

사선을 넘어온 그들이 스포츠 남북 대결에서 북쪽을 응원한다고 해서

그들을 탓할수는 없다.

그들의 조국은 언제까지나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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