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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9시등교 이후 점심밥을 더 먹게 됐다는 딸아이.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어서 허기가 더 많이 느껴지는걸까? 

 

 아침 승용차로 중1 딸아이와 등교를 하는중 떨 아이가 하는말이다.

 

'아빠~ 요즘 3학년 언니들이 배식을 하는데 밥을 너무 조금줘서 배고파~"

 

"배식하는 언니에게 더 달라고 하면 되잖아~"

 

"그렇게 말해도 들은채도 안해."

"친구들도 다 너무 조금 준다고 불만이 많아~"

 

                                             자료사진--노컷뉴스

 

급식업체에서 급식량을 여유있게 조정하겠지만

배식하는 언니들이 배식후 혹시나 자신들의 밥이 모자랄까봐 조금씩밖에 주지 않는단다.

 

 9시 등교로 전환되면서 어느정도 적응기간을 거치고 매일 아침밥을 먹고 가서인지

허기가 더 크게 느껴지고 밥을 더 많이 먹게됐단다.

 

급식업체로서도 학교 전체 급식량을 나름대로 데이터화해서 조정하고는 있겠지만

많은 아이들이 적은 급식량에 대해 볼멘 소리를 한다면 귀담아 들어야 할것이다.

선생님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지를 하고 계시지만

선뜻 나서 주시는 선생님은 계시지 않다는 아이의 말이다.

 

지자체별로 무상급식을 하니 마니 말도 많고 탈도 많다.

한참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을 생각해본다면 급식량이 모자람보다는 남는게 어찌보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학교 임원들에게 건의를 할 생각인가보다.

밥 만큼은 자유배식으로 할수있게 해 달라고...

 

급식 업체에서 전체 급식량을 조정하지 않았음에도

학생 입장에서 이렇게 전체적인 급식량이 모자라게 느껴지게된건 불과 한 두달.

바로 9시 등교가 자리를 잡으면서 바뀐 상황이라는것이다.

 

딸 아이의 말에 의하면

아침을 먹고오는 친구들이 많아졌고,

그 친구들이 점심시간 식사량이 조금씩 늘었다는것이다.

그런이유로 고정되어있는 전체 급식량과 대비해서 상대적으로 개인 급식량이 적게 느껴지는가보다. 

 

9시 등교가 학생들의 식사량도 늘리고

성장에 도움을 주며,건강한 몸 유지에도 일조하는듯해서 더 반갑게 느껴진다.

 

학생들의 식사량 변화도 9시 등교후 변화된 많은것중 하나일것이다.

일선 학교와 해당 급식업체에서도 이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 해주고

모든 학생이 일정한 시간에 먹는 점심만이라도 양껏 먹을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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