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 12. 19. 10:20

 딸아이에게 걱정거리가 생겼네요?

 

 가계부 정리하고 있는 엄마 옆으로 다가온 딸 아이가

예금통장 하나를 집어들고 내용을 보다가 놀라며 말 하는데..

 

 

"엄마~ 돈이 이렇게 많아? 우리 무지 부자네~"

"근데 이 - 표시는 뭐야?"

 

 

순간 나는 아이에게 사실대로 말해줘야한다는 생각에

"응, 이 통장은 마이너스 통장이야~"

"먼저 은행에서 일정 금액의 돈을 빌리고 우리가 돈을 빼서 사용하는건데,"

"- 된 금액만큼 이자를 내는거고, 잔액이 0 이 되면 돈을 빌리지않은 상태가 되는거란다."

 

"아빠~ 그럼 이렇게 많은 돈이 마이너스면 집에 돈이 없다는거네?"

 

눈치 하나만큼은 알아주는 딸 아이가 통장을 보더니 걱정이 되나보다.

 

"아빠~ 뭐하러 이자를 내? 빨리 다 갚어~ 0 으로 만들면 되잖아~"

"아빠가 돈 많이 벌잖아~"

 

이젠 더 이상 코흘리게 아이가 아닌 딸 아이기에

마이너스 통장을 쓰게된 이유를 알려주었는데 괜히 말을 해줬나보다.

 

 은행만 가면 언제나 돈이 생기고,

카드만 있으면 언제나 물건을 살수있다고 생각하는 딸 아이에게 걱정 거리가 생기고 말았다.

 

"엄마~ 나 이제부터 용돈 조금 줄이고, 돈 아껴 쓸께~"

"엄마도 아빠도 더 아껴써서 빨리 0 으로 만들어~"

 "내가 오빠 한테도 말할테니까.."

 

누가 그 엄마의 그 딸 아이랄까봐서....

아내가 늘 입에 달고사는게.

"여보~ 돈 아껴쓰고 허튼데 낭비하지말고,"

"외식 줄이고,여행 덜 다니면서 빨리 마이너스 통장 없애자~" 이 말인데..

 

그런 말을 하면서도 1년에 한 두번 꼭 해외여행 다니면서 말이다.ㅠㅠ

 

지 엄마를 꼭 빼닮은 딸 아이의 마지막 명언 하나.

"아빠~ 우리 오늘 치킨 한마리 시켜먹고 내일부터 돈 아껴쓰자~" 

 

아~~정말....  내가 모녀땜에 못산다, 못 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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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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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4.12.19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ㅋ ㅋ 명언이내요 ㅎ

    2014.12.19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자녀들에게 경제교욱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글입니다.
    가정의 평화를 만드는 아름다운 이야기 늘 감동입니다.

    2014.12.19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내일부터 돈 아껴쓰자 읽다가 빵터졌습니다.^^
    너무 귀여운 따님입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2014.12.19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즐거운 하루가 될 수 있게 마음먹으면 그렇게 된다고 하네요.
    꼭 즐거운 하루 만드시길 바랄께요.
    너무 춥네요. 건강 조심하셔요~

    2014.12.19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딸....깡 많이 벌면되지.........ㅋㅋㅋ
    묵는거 아낌 안되지..암만.........ㅎㅎㅎ

    2014.12.19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ㅋㅋ 재미지면서도 사랑스러운 모녀입니다. 이왕이면 황제치킨으로..

    2014.12.19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제 많이 컷다고 가정경제도 생각해 주고 아주 기특해요.
    그런데 마지막 지나의 멘트, "오늘 치킨 한 마리 시켜먹고 내일부터 돈 아껴쓰자~!"
    아이고, 귀여워요. ㅎㅎㅎ
    근데 위에 새날님께서 황제치킨 말씀하시는데 그거 맛있는 건가 봐요??? 그럼 황제치킨으로~! ^^*

    2014.12.19 14: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따님 에겐 두손 두발 다들겠어요

    2014.12.19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참 재미있네요. 즐거운 가정이군요.

    2014.12.19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리 모두 zero를 향하여 GoGo ㅋㅋ

    2014.12.19 14: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2014.12.19 15:54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4.12.19 16:01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마지막 문구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

    2014.12.19 16: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시구우~
    화이팅하는 하루 되세요오~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셔요~~~~

    2014.12.19 1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봄날

    치킨 한마리 시켜먹고 내일부터 돈 아껴쓰자는 지나
    참으로 대단한 재치가 있습니다^^
    어차피 먹어야 사니까 드시는 것은 아낌없이 드시면서 살자구요 ㅎㅎ
    포장지기님,멋진 포스팅 즐감하고 있습니다.
    인천에는 눈이 오고 있습니다.
    전국에 걸쳐서 눈이나 비가 온다고 합니다.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휴식으로 달콤하게 채워가세요^^

    2014.12.19 23:00 [ ADDR : EDIT/ DEL : REPLY ]
  17. 다 컸네요.^^ 저희 애는 어릴 때 카드만 가져가면 은행에서 그냥 돈 주는줄 알았다 하더군요.ㅎㅎ

    2014.12.19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그 엄마에 그 딸인가요?ㅋㅋㅋ
    살다보면 - 통장은 꼭 필요하답니다^^*

    2014.12.21 14:37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전 통장 안 보고 산지도 오래 되었습니다 ㅎ

    2014.12.22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가정 경제교육 확실하군요^^
    따님의 미래가 아주 밝기만 합니다.ㅎ

    2014.12.24 0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