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 12. 17. 07:00

간밤에 내린 눈비로 만들어진 마당 썰매장?

 

 

지난밤에 눈비가 내리더니 아침에 마당엘 나가보니 멋진 썰매장이 생겼다.

 

예전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오늘 같은날이면 마당 한쪽 끝에서 한쪽 끝으로 신나게 썰매를 타며 놀았었는데..

이젠 아이들도 컸다고 썰매같은건 쳐다보지도 않는다.

 

 

딸아이 학교 등교시켜주고는

아이들이 어릴적 함께 썰매타던 시절을 떠올리며 잠시 썰매를 꺼내놓고 타봤다.

 

그때나 지금이나 썰매는 잘도 미끄러져 나간다.

 

 

 

물을 가둬놓은 논에 얼음이 얼면 썰매를 들고 허허벌판속 논으로 나가 어두울때까지 놀다 돌아오곤 했다.

오누이가 서로 자기를 밀어 달라며 아빠를 놓고 싸우던 시절이 그리워진다.

 

 

썰매야~ 너도 혼자니? 나도 그렇다.

 

어느새 커버린 아이들이 이젠 내 손길을 멀리하고 있는데,

너 역시도 아이들에게서 멀어졌나보구나.

 

 

 

 

그래도 걱정하지마라~

내가 널 고이 모셔두었다가

우리 아이들이 더 커서 시집 장가가고

그래서 손주들 데리고 오면 그때 내가 다시 널 세상밖으로 꺼내주마...

 

그땐 지금의 우리 아이들도 너와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될것이다.

 

썰매야~혼자 있다고 외로워 하지 마라.

나는 언제나 네곁을 지키며

다시금 마당앞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웃음소리를 함께 듣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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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추억속에 기억될 마당앞 눈썰매장.......

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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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효, 썰매가 외롭게 덩그러니 홀로 남았네요.
    그래도 옛날 따님, 아드님과 함께햇던 추억 고이
    간직하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잘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자제분들 곁을 완전무장으로 잘 지켜주고 있는 포장지기님처럼요.

    2014.12.17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외로워보이네요..
    얼른 친구들이 와서 놀아줘야죠^^

    2014.12.17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세월이 지나도 추억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고이 간직했다가 물려줘야겠습니다.

    2014.12.17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썰매^^
    아득하고 아련한 추억입니다

    2014.12.17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동네 뒷산에서 썰매타고 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땐 무섭지도 않았다죠? 추위 조심하시길... 충성~

    2014.12.17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마당에 온통 얼음이네요.
    썰매타기에 딱 좋아 보입니다.ㅎㅎ
    포장지기님은 나중에 손주들에게도
    정말 멋진 할아버지가 되실 것 같습니다.^^
    날씨는 춥지만~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4.12.17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4.12.17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ㅎㅎ어릴때가 생각나네요.
    손주나...태워주죠 뭐...ㅎㅎ

    2014.12.17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초록손이

    마당에 썰매장이..와우, 저라도 매일 탈 거 같아요^^

    2014.12.17 11:42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푸하하하...

    지난 시절에 겨울이 되어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어느새 나는 나무를 구해다가 뚝딱 썰매를 만들고
    굵은 철사줄로 신발을 신겨주면 누구나 재미있게 타고 놀았던 썰매가 되었지요^^

    그러나 세월따라 사람들이 썰매를 타려거든 이곳은 안된다며 위험을 느끼면서
    그 썰매도 자연히 천대받는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지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12.17 14:0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릴때 썰매가 타고싶어서
    얼음 얼라고 마당이랑 대문앞에
    물을 가득 부어놨다가 딱 안죽을만큼
    혼이 났던...ㅡ.ㅡ;;;기억이 나네요...ㅎ

    2014.12.17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말씀하신대로 정말, 사계절 중에서 겨울에 대한 추억이 가장 강한 듯 합니다.
    몸은 고되지만 낭만적인 계절이라 생각되네요.. ^^

    2014.12.17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음.. 산 속에 들어가 비료포대 타고 함 내려가 보고 싶네요 ㅎㅎ
    썰매는 논에서 많이 탔었는데 ㅋㅋ
    옛날 생각 많이 나요.
    날씨가 오늘 꽤나 춥네요 ㄷㄷ
    오늘 쉬는 날이라 나갔다가 찬바람이 쌩쌩 불어 집으로 걍 들어왔어요 ^^;;
    감기 조심 하세요~

    2014.12.17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주인잃은 썰매가 외로워 보입니다.
    이제 손주들을 기다려야겠네요.ㅎ
    건강 잘 챙기시고 따뜻하게 보내세요.^^

    2014.12.17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흐음 갑자기 이글을 읽고나니 아이들이 커버리는게 서운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 더 크기전에 많이 같이 놀아야 겠습니다

    2014.12.17 2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마당이 온통 썰매장으로 변했군요^^
    광주도 눈이 엄청와서 점심먹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미끄럼 타고 다녔네요^^

    2014.12.17 2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새마을 개울가에서 썰매 타던 생각이 나는구나.....

    2014.12.19 14:4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