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표 원두커피 강매하는 딸아이. 역시 세상엔 공짜가 없다.? 저녁식사후 중1 공주님이 다소 분주해 보인다. 뭘 하는걸까 지켜보니 커피 원두를 한 스푼 봉지에서 꺼낸다. 지인에게서 선물 받은 예가체프 원두. 분쇄기에 넣더니 열심히 원두를 분쇄하고는 오늘 후식으로 커피를 만들어 줄테니 커피값 꼭 줘야 한다고 한다., 그럼~ 그렇지... 역시 울 공주님 사전엔 공짜란 없지.... 거름망에 분쇄한 원두를 넣고는 엄마가 늘 하던모습 그대로 안에서 바깥으로 원을 그리고, 다시 바깥에서 안으로, 그리고 다시 반대로. 그러기를 세차례... 드디어 탄생한 공주님표 원두커피. 그 향이 온 집안에 퍼져가고 우리 부부를 유혹한다. "이제 줄꺼 줘야지~" "뭘?" "뭐긴 뭐야~ 커피값이지..." "얼만데?" "한잔에 이천원씩 줘~" "너무 비싸다... ,아빤.. 더보기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