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05.30 09:12

난~ 아빠같은 남자 만나서 결혼 할껀데~~

 

 최근 늘어난 공장 일 때문에 텃 밭이나 잔디밭 상태가 무척이나 불량하다.

부쩍 자란 잡풀들이 무성하게 올라오고있다.

 

 

잔디밭에  무성하게 올라온 풀을 쳐다보던 아내 왈.

다른집은 남자들이 일찍 일어나서 회사 출근하기전에 풀도 뽑고

텃밭이나 정원 관리는 여자들이 손 하나 대지않아도 잘들 해준다는데

우리집 남자는 이렇게 게을러서야..ㅠㅠ

뭐라고 한마디 해야 겨우 움직이니...

 

 

 

"지나야~ 너는 이 담에 아빠같이 게으른 사람은 절대 만나지 마라~

"아빠같은 사람과 결혼하면 평생 고생만 한다.."

 

반전~~

엄마편을 들것같던 딸 아이에게서 들려오는 반가운 대답.

 

"엄마~ 아빠가 어때서~"

"엄마말이라면 무조건 들어주고,엄마가 시키는대로 잘 해주는데...."

"닌 이담에 아빠같은 남자친구 만날꺼야~~"

"엄마도 아빠한테 잘해줘~"

 

와우~~ 그동안 딸 아이에게 아빠는 그런 남자 였다..

 

그나저나 큰일났다.

 

딸 아이가 기대하고 있는것만큼의 남자로 살아가기위해서는 

아내의 말을 잘 듣는 남편으로서 계속 지내야하는데... 

 

아~~ 걱정이다.

딸 아이가 모르고있는 아빠의 게으름을 모르게 하기위해서

앞으로는 부지런한 모습만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제부터라도 아내가 시키지전에 할일을 찾아서

내가 결코 게으른 사람이 아니고 부지런한 남편,

딸 아이가 좋아할수 있는 남자라는것을 보여줘야겠다.

 

딸 아이의 대답이 한편으로는 기쁨과

다른 한편으로는 큰 부담을 등에 지게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ㅠㅠ

딸 아이의 기대에 부응하는 남편과 남자로 살아가기위해

난 오늘도 최선을 다하련다.... 

 

 관련글--아빠! 공처가가 뭐야? 나도 공처가랑 결혼할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포장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