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경운기 운전이 제일 쉬웠어요...

능숙하게 마늘,양파 농사 준비하는 내가 자랑 스럽다?

 

 마을 여기 저기서 마늘 ,양파 심는모습이 보인다.

더 추워지기전에 우리도 심어야 하기에 잠시 짬을 내서 텃밭에 골 내는작업을 했다.

 

 

 

 텃밭 한쪽끝에 골을 내기전 거름을 먼저 가져다 놓고.

 

 

거름을 골고루 펼친후, 

 

 

 마당 한 구석에 잘 모셔둔 경운기에게로 가서 인사...

 

 

 내 손을 대신해줄 반가운 경운기....

 

먼저 시동을 걸어보고...

이젠 경운기 시동도 한반에 걸 정도로 많이 익숙해졌다...

 

경운기 시동 소리 좋고~~~

 이젠 밭 갈러 텃밭으로 고고~~

 

 

 일년에 한두번 잠시 잠깐 사용하는거라지만 내게는 너무나 유용한 경운기...

경운기 없을때 삽으로 땅 파던 그때를 생각하면 당시 내가 잠시 미쳤다는 생각밖에....

 

경운기 운전 2년차.....

이젠 제법 손에 익어 일의 능률이 많이 높아졌다..

경운기 운전도 자유 자재....

 

영상 즐감^^ 

 

정말이지 경운기의 존재감은 최고^^

일당백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이젠 괭이와 쇠스랑으로 평탄작업.....

 

 

 잠시 땀 흠뻑 흘리고 나니 어느새 밭골 하나가 훌륭하게 만들어졌다....

 

며칠 거름의 독성이 빠지면 까만비닐 멀칭하고

비닐에 구멍뚫고 마늘심고, 모종집에서 사온 양파 모종 심으면 올 겨울 농사 준비 끝~~~

 

해마다 하다보니 이젠 버려지는 시간도 많지않다.

귀촌 초기 뭘해야할지 몰라 우왕 좌왕 하기가 일쑤였는데...

이젠 해마다 이어지는 농사 일지가 내 머리속에 정리가 되어있는듯 하다. 

 

일하는 나를 지켜보던 아내가 한마디 한다.

"경운기 시동도 한번에 걸고 운전도 잘하는데...."

"이젠 농사꾼이라고 불러도 되겠는걸~"

'수고 했어~~"

 

"응~" 경운기 운전이 제일 쉬웠어~~"

 

아내와 오손도손 소꼽놀이 하면서 사는 지금 이시간이 행복합니다..

 

 다른글--

휘발류대신 경유를 넣고 예초기를 돌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