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3. 11. 20. 06:30

아내의 아픈 허리는 여전히 회복중이고

더군다나 장모님이라도 오셔야 김장을 할수있다.

 

장모님이 12월초쯤에 오신다하니 그동안 텃밭의 배추가 한 걱정.

 

그런 내 걱정을 아시기라도 하듯 말씀하신다.

 

밭 골에 길게 심어져 있으니 한쪽의 배추를 뿌리채 뽑아서

다른 한쪽골에 세워놓고 한꺼번에 천막으로 덮어서 냉해를 최소화하고

낮에 볕이 좋을때는 잠시 천막을 걷어서 볕을 쬐게 해주시라는 말씀을 하신다.

 

 밭골에 길게 심어져있는 배추들...

 

 

배추를 뽑아서 골 중간중간에 배추를 세워서 가져다 놓는다.

 

 

볕이 없거나 밤에는 천막으로 덮어주어 혹시모를 냉해를 예방한다.

 

 

배추는 추위에 겉이 얼었다가도 날이 풀리면 다시 녹는다고 한다.

때문에 웬만한 추위에는 큰 걱정이 없을거라는 말씀을 덧붙이신다..

 

간단하면서도 최선의 방법인데 왜 여태 몰랐을까?

 

예전엔 모두 뽑아서 비닐 하우스안에 쌓아두기만 했었는데...

이보다는 텃밭에서 보관하는게 더 싱싱한 배추로 김장을 할수있을것 같다.

 

이곳 안성에 자리잡은지 10년이 넘어가는데

아마도 이번 배추농사가 제일 잘된듯 싶다.

 

이미 김장을 하신 주위분들에게서 김장김치를 많이 얻은덕에 잘 먹고는 있지만

그래도 내가 직접 기른 배추로 한 김장 김치가 먹고싶은것이 숨길수없는 마음이다.

 

추워진 날씨에 노심초사 잘 덮어놓은 배추가

장모님 오실때까지 아무탈 없이 잘 견디기를 기도해본다.

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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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우와 올 김장은 아무 걱정도 없을 듯 ...
    비록 배추가 밭에는 많지 않지만 실하게도 잘 영글었네요^^
    든든한 메니저 장모님까지 나서서 도와 주시다니...

    그동안 포장지기님께서는 모르셨던 것이 확실한 듯...
    이제 서서히 김장들도 서둘러야 하니 많은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듯 하군요^^

    오늘 하루도 해버나이스 데이하세요^^

    2013.11.21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3. 곰탱이쉬리

    배추를 심을수있는 텃밭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부럽습니다

    2013.11.21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4. simpro

    저도 이달 말에 김장담궈야 하는데..
    지금까지 울 엄니가 다 해 주셔서~~고맙기만 합니다.

    2013.11.21 11:25 [ ADDR : EDIT/ DEL : REPLY ]
  5. 대한모황효순

    배추야 꼭 고대로
    있으렴.ㅎㅎ
    별탈 없을거예요.

    2013.11.21 12:07 [ ADDR : EDIT/ DEL : REPLY ]
  6. 마지막까지 잘 보관을 해주어야겟군요!
    행복하세요 오늘도~

    2013.11.21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잠시들러 인사드리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기분좋은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2013.11.21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배추가 좋아 보입니다.
    장모님께서 오시면 맛있는 김장이 되겠지요^^

    2013.11.21 1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직접 기르신 배추로 김장을 하면
    더욱 맛있을 것같습니다.^^
    텃밭 보관법 잘 보았습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보내세요!

    2013.11.21 15: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김장배추 텃밭보관법 잘 보고 갑니다~

    2013.11.21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배추 텃밭 보관법에 대해서 너무 잘 알아가는군요^^

    2013.11.21 1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잘 알아 간답니다 ^^
    활기찬 오늘이 되세요~

    2013.11.21 1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에고, 주부가 누워 있으면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예요.
    고생 많으시네요.

    2013.11.21 1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릴적 부모님은
    뒤란 땅 파고 볕집으로 이엉 만들어 덮으니 훌룰한

    늘 조은 날 되세요

    2013.11.21 19:50 [ ADDR : EDIT/ DEL : REPLY ]
  15. 12월 초..날 추워질까봐 무척 불안하죠..아고, 배추야, 잘 있어다오...

    2013.11.21 20:44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도 가끔 엄뉘 아부지의 농사 지식에 깜짝 놀랄때가 있어요.
    지혜가 참 대단합니다. ^^*

    2013.11.21 2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신록둥이

    저래 천막으로 덮어먄 줘도
    오래 싱싱하게 보관된다니 신기합니다.
    저도 무조건 다 뽑아야만 되는줄 알았는데....

    2013.11.21 22:01 [ ADDR : EDIT/ DEL : REPLY ]
  18. 벌써 김장철이네요 ~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3.11.22 0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타민처럼

    해마다 김장해주시던 시어머님 누워계셔서 올핸 김장을 잘아는댁서 사왔네요.20여년동안 익숙해진 시어머님 손맛이 그립습니다!

    2013.11.22 10:38 [ ADDR : EDIT/ DEL : REPLY ]
  20. 그래서 서리 맞으면 못쓴다고 했나봐요. 무슨 뜻인가 했습니다.
    많이도 심으셨나봐요?

    2013.11.22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21. 잘 모르는 제 눈에도 배추가 실해 보입니다.ㅎ
    빨리 올라 오셔서 맛있는 김장 하세요~

    2013.11.23 0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