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아이들 동반한 가족모임 휴대폰을 압수하라.

큰 아버님상 치르느라 며칠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얼마전 아이들을 동반한 네가족 모임이 있었습니다.

서로 순번대로 차례로 집으로 초대해서

음식을 나눠먹으며 친목을 다지는 그런 모임이죠.

 

지난 모임들을 돌아보면

어른들이야 많은 이야기꺼리들로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그에비해서 아이들은 서로 각자의 휴대폰으로 게임이나 sns 를 들여다보느라 정신이 없죠.

자연히 아이들은 서로 대화가 없어지고 자신만의 셰계로 빠져들기 쉽상이죠.

 

그래서 그날은 아이들을 불러모아놓고 모두에게 휴대폰을 반 강제로 압수했답니다.

 

처음엔 반발도 심했고 TV만 볼것같던 아이들이

어느새 서로 편을 나눠 수수께끼 게임도하고 서로의 여행이나 학교 이야기로

아이들 나름 많은 대화가 오고가더군요.

 

고등학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있는 아이들이지만 때론 공부 학습법에서부터

최근에 본 영화 이야기, 책 이야기,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아이돌가수 이야기로

나름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 하더군요.

 

이럴줄 알았다면 진작 이 방법을 쓸걸 그랬네요.

휴대폰 하나 없어지니 아이들 분위기도 어른들 못지않게 화기애애하고

나이차이가 있는 아이들이지만

니, 오빠가 동생들을 챙겨주는 모습이 눈에 자주 보입니다.

 

요즘은 명절이라고 해서 친인척들이 모여도

사촌들간에도 각각 따로 노는 모습이 두드러지죠.

 

혹시라도 가족들간의 모임이나 친인척들간의 모임이 있을때 한번 사용해보세요.

적극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휴대폰 하나 압수해서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것뿐인데

놀라운 결과로 나타나네요.

 

휴대폰 관련글-- 난 정말 커버만 오려내면 될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