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 3. 16. 08:00

학교생활이 즐거운건 방과후 길에서 사먹는 군것질?

 

어쩜 이렇게 잘 잘까?

도대체 학교에서 얼마나 신나게 놀고오면

가방을 방바닥에 던져놓자마자 쓰러져 자는건지?

 

중학생이된지 벌써 2주일이라는시간이 지났다.

 

학교를 다녀온 딸 아이가 집에서 하는거라곤

오자마자 침대에 몸을 눕히고 자다가 저녁밥 먹고 또 자고...아침까지...

숙제는 있는지? 없는지?.... 물어보면 다 했다고 하고...

 

학교생활은 잘하고 있는것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어제는 딸 아이에게 심층 인터뷰를 요청,

딸아이가 중학생으로 생활한 2주일간의 시간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인터넷 daum 컨텐츠 캡쳐.

인터뷰를 시작 해본다.

 

Q. 버스타고 학교 다니는게 힘들지 않는가?

A. 아니다.힘들지 않다.친구들도 많아서 재밌다.

 

Q.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다른점은 무엇인가?

A. 중학교에가니 음료수 자판기가 있다.  그래서 너무좋다 .

 

Q. 반 친구는 많이 사귀었는가?

A. 얄미워 보이는 몇명 빼고는 거의 다 사귀었다.

 

Q. 얄미운 친구는 기준이 무엇인가?

A. 말하는 자체가 얄미운소리를 많이 하고, 행동도 조금 얄미운 행동을 한다.

 

Q. 얄미운 소리는 구체적으로?

A. 은근히 자기자랑을 늘어놓는 말이다.

 

Q. 급식은 마음에 드는가?

A. 반찬들도 맛있고 밥도 맛있다.

 

Q. 담임선생님은?

A. 영어과목 담당하시는데 많이 무섭다.

 

Q.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졸지는 않나?

A. 앞자리에 앉아서 졸수가없다.

 

Q. 학교생활이 즐거운가?

A. 엄청 즐겁게 다니고 있다.

 

Q. 구체적으로 뭐가 즐거운건가?

A. 방과후 버스정류장 가면서 새로 사귄 친구와 군것질하는게 제일 좋다.

 

Q. 군것질 종류는?

A. 쵸코바 한개,컵 떡볶이등이다.

 

Q. 방과후에 집에오면 매일같이 잠만자는 이유는?

A. 체육시간이 너무 싫다.체육시간에 운동장 4바퀴 돌고 선착순 달리기하고 줄넘기를 매일한다.

     너무 힘들어서 종아리에 알배기고 피곤해서 너무 힘들다.

 

Q. 그래도 참고 잠을 줄일생각은 없는가?

A. 노력해보겠다.

 

Q. 마지막으로 엄마,아빠에게 하고싶은 말은?

A. 용돈좀 올려달라.지금 받는 용돈으로는 버스카드 충전하면 남는게 별로없다.

 

Q. 지금 용돈이 얼마인가?

A. 일주일에 15,000원이다..

 

Q. 얼마로 올려주면 되겠는가?

A. 20,000원 받으면 정말 좋겠다.

 

Q. 우리딸 인터뷰하느라 고생 많았다 수고한 댓가로 피자한판 쏠께~~?

A. 와우~~ 아빠 이런 인터뷰 일주일에 한번씩 하자..ㅎㅎ.

 

-인터뷰 후기-

 

시골지역 초등학생출신으로 시내에있는 중학교로 다니게돼서 잘 적응할까 걱정도 되었는데.

나름 적응을 잘하고 있는것 같다.

선천적으로 금방 피로해지는 체질이라

육체적으로 힘들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잠에 취하는 잠자는공주.

 

이또한 어느정도 적응하는 시간이 지나면 극복할수있을것이다.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아이가

아침에 알람 소리에 혼자 일어나서 학교갈준비하고

이제는 엄마손을 거치는것보다 스스로 해내는 과정들이 기특하기만 하다.

 

엄마 아빠가 네게 바라는건 딱 한가지밖에 없다.

지금처럼 웃는모습 잃지않고 건강하게 학교생활 하는것이다.

 

자~~ 우리딸...

용돈 올려줄테니 엄마,아빠의 응원 받고 즐거운 학교생활 하기를 바란다.

우리딸~~ 화이팅~!!!

 

중학생된 딸아이 관련글--중학생 되는 딸아이, 첫번째 과제 완벽 수행.

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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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터뷰 참 멋지게 하셨네요^^
    나중에 꼭 저도 따라해보겠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2014.03.16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심층인터뷰,,
    따님과 멋진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

    저도 잘 배워 놓았다가
    잘 써먹겠습니다.^^~

    2014.03.16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호~인터뷰로 딸 마음을 다 알아내셨네요.
    참 멋진 방법입니다.행복한 휴일 되세요.^^

    2014.03.16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인터뷰 내용으로 봐서 따님은 사회성도 좋고 밝고 건강하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네요.
    예쁘고 밝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2014.03.16 08:39 [ ADDR : EDIT/ DEL : REPLY ]
  5. 제가 괜히 흐믓합니다.
    정말 바람직한 가정이네요.
    그리고 저도 용돈 2만원으로 올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03.16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6. 벌써 친구들과 잘 사귀고 학교가 재미있다니 걱정이 한결덜어지겠습니다 따님이 붙임성이 참 좋은 모양입니다 ^^

    2014.03.16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용돈 2만원 바램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는데요..ㅎㅎㅎ

    2014.03.16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제 다 컸구먼유.. 시집 보내도 되겠시유^^

    2014.03.16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잘 적응하니 다행이네요.ㅎㅎㅎ

    2014.03.16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봄날

    먼곳까지 등교하고 학교에서 여러가지로 많이 피곤이 쌓이는군요.
    몇개월 지나고 나면 적응이 되리라고 봅니다~
    멋진 아빠를 만난 지나 참으로 밝고 건강하게 잘 성장해 주기를 바랍니다~
    포장지기님,오늘도 건강속에서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2014.03.16 15:11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잠시 들러 인사드리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기분좋은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2014.03.16 1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다녀간답니다 ^^
    웃음 가득한 주말이 되세요~

    2014.03.16 1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따님을 사랑하시는 아빠의 염려스러운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인터부네요.
    이렇게 따뜻한 눈길로 지켜봐주는 아빠가 계시니
    따님이 얼마나 행복할까 싶네요.

    가족분들 모두 행복한 휴일 저녁 보내세요^^

    2014.03.16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홧팅~ 홧팅~!!
    먼 곳으로 다니느라 힘들겠어요. 그래도 아침에 교복입으면 힘이나더라구요. 신기하게두~

    2014.03.17 0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는 딸 아이를 키워본적은 없지만, 비슷한 또래의 조카애가 있어
    보면서 공감도 되고 재밌네요. ㅎㅎ

    2014.03.17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