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 7. 10. 09:27

어제 딸 아이 친구들과 작은 바베큐 파티 했습니다..?

 

딸 아이가 어른이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전부터 약속했던 작은 파티를 했답니다.

 

마침 기말고사 시험이 끝나는 날이라 반친구 몇명 초대하게끔 했지요.

 

 

 

 

 

비는 내리고 땀은 비오듯 쏟아지는 후텁지근한 날씨였지만

숯불에 불 붙이고 탁자 셋팅하고 딸과 4명의 친구들을 맞이했죠.

 

친구들도 딸 아이에게

"이제 지나도 어른이네~~"

많은 축하의 말을 전해주더군요..

 

 

아이들이 더울까봐서 일차 초벌구이하고 탁자로 옮겨 잘 익힌후

자리에서 바로 먹을수 있도록 했죠.

 

그런데 아이들이 먹는모습을 보니 한가지 비교가 되더군요.

 

아들 친구들이 왔을때와는 전혀 상황이 다른......

 

 

서로 말없이 흡입하듯 임으로 고기만 계속 집어먹던 아들 친구들과는 다르게

딸 아이 친구들은 고기 한점 먹고 까르르...수다 한참 떨고 또 한점....

얘기꽃이 만발하네요..

 

아무리 여자 아이들이라해도 어느정도 고기를 먹을줄알고 초벌구이를 많이 해놨는데...ㅠㅠ

5명이 두근도 먹지 못하네요.

이정도면 반친구 모두가 와도 고기값 걱정 없을듯 합니다..

 

아들친구들은 한놈이 근반 정도씩은 먹어대던데...ㅎㅎ

 

중학교에 진학하고 새로 사귄 친구들이 처음 집을 찾아온것인데.

서로 이야기하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니

딸 아이가 학교 생활은 아주 잘 하고 있는듯 해서 한편으로는 기쁜 마음입니다.

 

저녁 늦은시간까지 학교에서는 하지 못하는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딸과 친구들...

 

 

친구들끼리 서로의 속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잠시 함께 했던 한 여름밥의 바베큐 파티,

더 많은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음은 물론입니다.

 

연신 나도 이런집에서 강아지들과 곤충들도 매일 만날수 있는

이런집에서 살고싶다라는 친구들 이야기를 듣던 딸 아이가

아이들이 모두 돌아간후에 (시내 사는아이들이라 아내가 모두 안전귀가 시켰답니다).

제게 속삭이듯 말하네요.

 

"아빠~ 고마워~~ "

"친구들이 우리집이 너무 좋데.."

"이런 집에서 살게 해줘서 고맙고,파티해줘서 고마워~~ "

"그리고 이거 엄미한테는 비밀인데....아빠~ 사랑해~~"

 

더운날 고기 굽느라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던 몸이었지만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시원함이 느껴지네요....

 

"지나야~ 오빠 친구들은 고기도 많이먹어서 고기 굽는게 힘들어서 초대 하기가 겁이 나는데,"

"네 친구들은 반 친구들 모두가 와도 겁 안난다...ㅎㅎ"

"다음번엔 반 친구 모두 데리고 오렴~~"

"남자 친구 생기면 아빠에게 말해줄래~~ "

"아빠가 축하파티 또 해줄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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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9 - [소소한 일상] - 아빠~ 나 할말 있는데..나 어른이 됐나봐....

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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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축하파티 해줬더니 그놈이 도망가버렸다니까요!
    즉시~ 그 다음 날로~ ㅎㅎ

    2014.07.10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바베큐 파티가 정말 멋집니다.^^
    더운날씨에 땀은 흘리셨지만~
    마음만은 정말 행복하셨을것 같습니다.

    아들 친구들과 딸 친구들은 먹는양부터 다르군요...ㅎㅎ
    정말 멋진 아빠이신 포장지기님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4.07.10 1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티스토리로 이사하셨군요.
    집들이 하세요. ^^

    2014.07.10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큰맘먹고 놀러가야 가능한것을 집에서 가능하다니 부럽습니다. 좋은아빠의 롤모델같습니다

    2014.07.10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빠~사랑해라는 한마디면 모든 수고가 끝~이네요.ㅎㅎ
    바베큐파티가 너무 부럽습니다.포장지기님 최고!!

    2014.07.10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왜 이렇게 부럽죠? 부러우면 지는건데...ㅎㅎ
    이런 집에서 살고 싶은 한 사람입니다.

    2014.07.10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도 나중에 요런 아빠가 되고 싶네요ㅎㅎ아들친구들은 일단 공기밥을 먼저 먹이고 고기를 주는 것이 현명합니다ㅎㅎ선밥후육ㅎㅎㅎ

    2014.07.10 14:25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들과 딸...다르지요.ㅎㅎ

    다복한 모습...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2014.07.10 14: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따님이 잘 자라고 있군요. 축하해요. ^^
    아빠의 바베큐 파티가 얼마나 좋았으면 아빠~ 사랑해도 속삭여주고. 포장지기님 좋은 아빠시네요. ^^*

    2014.07.10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멋진 아빠십니다.
    따님께서 고운 추억을 또 하나 만들었네요... ^^

    2014.07.10 16:35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렇게 집에서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있다니...무지 부러운데요...

    2014.07.10 1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제는 괜잖을려나 해보렵니다,.

    2014.07.10 1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해바라기

    아빠의 정감어린 배려로 따님과 친구들이 고기도 먹으며
    재미나게 놀다갔군요. 실외에서 고기구워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정말 부럽네요.
    즐거운 분위기 잘 보고 저 마음도 기뻐졌어요.
    저녁 편안한 시간 되세요.^^

    2014.07.10 20:34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운치 쥑입니다..ㅋ
    아무튼 참 멋진 아빠입니다.
    저도 언제 저 곳에서 고기 한번 구워 먹었으면..ㅠㅠ

    2014.07.10 2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좋은아빠세요.ㅎㅎ
    부럽다는~~~

    2014.07.10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인사드리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행복한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2014.07.10 2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따님의 친구들을 아빠 미소로 바라보는 포장지기님이 그려집니다.^^

    2014.07.11 0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행복끼니

    따님이 기분 참 좋으셨겠어요~~
    수고하셨어요~^^

    2014.07.11 07:55 [ ADDR : EDIT/ DEL : REPLY ]
  20. 보기좋은 부녀의 모습이네요
    늘 고운 날 되십시오

    2014.07.11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21. 딸내미 다섯이 두 근 밖에 못 먹는군요...반 애들 다 초대해도 되겠어요^^...자주 해주세요, 지나가 무척 좋아하네요..

    2014.07.15 09:3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