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3. 6. 16. 06:30

깨졌다...

아내가 아끼던 유리병이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다..

 

우라질 파리때문에...

 

닭장에다 개까지 키우니 올 여름엔 파리가 더 많이 날아다니는것 같다.

 

요즘 파리는 겁도 없다.

땀으로 끈적해진 피부에 와 닿으면 기분 정말 드럽다.

 

내 일찌기 파리잡는 방위로 날린바 있다.

방위시절 난 파리와의 전쟁도 치른 명예로운 전사였다.

 

내무반의 파리는 파리채 없이 수건 한장으로 평정 했던 기념비적인 전과도 올린바 있다.

 

그날을 되돌아보며 난 그렇게 현관앞 테이블위에 있는 수많은 파리들과 대치중이었다.

 

내 손엔 빨래줄에 널려던 수건 한장이 쥐어 있었고

한마리 한마리 그렇게  적들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일타 삼파라는 초유의 스킬을 선보이며 난 정신없이 신공을 펼쳤다.

 

의욕이 과했을까?

 

아차하는 내 외마디 비명 소리와 함께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유리병은

부지불식간에 한줌의 쓰레기로 변해 버렸다.

 

아~~ 큰일이다.

 

그 병은 다름아닌 아내가 가장 아끼던 이쁜 유리병...

 

파리 잡다가 내가 먼저 황천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오금이 저려온다.

그제서야 보이는 파리채.

 

애~~ 파리채야 어디있다 이제오는거니?

 

어쩔수 없다 .

 

아내가 믿지않아도 난 그렇게 얘기 할꺼다.

아까전에 돌풍이 불어올때 유리병이 흔들거리더니 바닥으로 떨어져 깨졌다고....

 

여러분들만 말 조심 하시면 잘 넘어갈것리라고 생각 해 본다...

 

ㅎㅎ 우리집엔 이런 돌풍이 자주 불거든요^^

믿거나 말거나....

 

여러분 파리는 파리채로 잡아야 합니다..

수건은 땀이나 물기를 닦을때 사용하는 것 입니다.

 

오늘 못다한 파리 이야기는 다음 글에 한번 더 올라갈 에정 입니다..

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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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러니 파리는 고양이에게 맡기면 됩니다. 엄청 잘 잡아요^^;;;

    2013.06.16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수습 잘하셨겠죠 ㅎㅎ
    언능 건전지 넣는 파리채 하나 장만하셔요 ㅎㅎ

    2013.06.16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려서는 저 파리채로 몇번 맞아서 ㄷㄷ
    공포의 대상이라는... ㅋㅋ
    왜 파리를 안잡으시고 날 잡으려하신건지... ^^;;

    2013.06.16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헉...포장지기님...파리채로 먼지나게 맞으시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파리채를 보니 자꾸 그런 장면이 떠오르는군요...ㅡㅡㅋ

    2013.06.16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파리 잡는 신공 믿다가 한 건 하셨군요 ㅎㅎ

    2013.06.16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럼 모기는 요 ㅎㅎ
    손바닥으로 잡아야 제맛이죠
    즐거운 주말 되세요 포장지기님

    2013.06.16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전에 그렇게 한다고
      제 이마를 강타 한 전력이 있는 와이프 입니다.^^
      그 이후로 머리카락이 덜 자라고 있습니다^^
      발걸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2013.06.16 12:33 신고 [ ADDR : EDIT/ DEL ]
  8. 오랜만에 방문해서 알콩달콩한 이야길 즐거운 마음으로 흐뭇하게 잘 읽었습니다. 근데 방위이셨네요...... 전 현역 병장 출신인데.........수건으로 파리잡던 기억은 저도 있는데요.....저보다 한수 아래이신 것같은,...... 여유롭고 즐거운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2013.06.16 13:34 [ ADDR : EDIT/ DEL : REPLY ]
  9. 입이 근질근질하다는..ㅎ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6.16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포장지기님 지금은 어찌 되셨나요? 혹시 파리채로 맞고 계시는것은 아니겠죠..하필이면 그냥 유리병도 아니고 아내가 아끼는 유리병이라니..ㅎㅎㅎ

    2013.06.16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하고 유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3.06.16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다른건 모르겠고 파리채를 참 오랜만에 보네요
    어릴적 저걸로 어머니한테 맞기도 했는데...
    새록새록 추억이 ㅎㅎ 잘보고 갑니다. 포장지기님 해피항 일요일 되세요^^

    2013.06.16 14: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도 개똥 치우던 빗자루로 맞는것보단 백배 났네요^^ㅎㅎ
      편안한밤 되세요^^

      2013.06.17 00:40 신고 [ ADDR : EDIT/ DEL ]
  13. 파리채는 참 오랜만에 보네요.. 시골집에 안가본지 참 오래되긴 햇네요..
    시골집에는 파리 많았는데...

    2013.06.16 1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봄날

    아끼는 유리병도 문제가 되겠지만
    수건에 파리가 남긴 흔적이 무수할텐데요^^
    포장지기님의 무궁 무진한 에피소드는 끝이 없을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도 건강속에서 행복한 휴일로 이어가시길 빕니다^^

    2013.06.16 18:42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너무 세심하네요^^ㅎㅎ
      다시 빨아야죠^^ 방법이 없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2013.06.16 23:14 신고 [ ADDR : EDIT/ DEL ]
  15. ㅋㅋ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

    2013.06.16 1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그래도 수건으로 파리잡는 신공 보고싶네요 ㅎㅎ

    2013.06.16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향기로운복뎅이

    파리채도 오랜만에 보는걸요 ㅎㅎ
    달달한밤 보내세요^^

    2013.06.16 23:10 [ ADDR : EDIT/ DEL : REPLY ]
  18. 방위솜씨가 어디 가시겠습니까?
    참고로 전 18개월 특수방위입니다.
    동사무소에서 근무한....ㅋㅋㅋㅋ

    2013.06.17 00:01 [ ADDR : EDIT/ DEL : REPLY ]
    • 헐~~ 4주 군사훈련 받는 첫 기수로써 18개월 출퇴근한 .....
      방위출신임을 제 입으로 밝혀 버렸군요^^
      건진건 몽돌님도 방위였다는 사실^^
      참고로 제 부대는 88올림픽을 위해 창설됐다가
      제가 복무 해제할때 사라진 아무도 모르는부대..
      고참없는 1기로 들어갔다가 남은 후배 대원들은
      공중 분해 됐다는 슬픈 이야기... 반갑습니다,,00야~~ㅎㅎ

      2013.06.17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19. 제 직속 여직원은 손으로 파리를 잡아서 흔든다음 기절시켜서 죽이더라구요 ㅎㅎ
    볼때 정말 신기하던데요~^^
    포장지기님도 그 신공을 펼치셨었나요~ㅎㅎ

    2013.06.17 0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여직원 너무 잔인하군요..
      그런고통을 주는건 제네바 협약에 어긋난다는..ㅎㅎ
      우린 한번에 보내 준답니다..아무 고통 없이...
      물기가 조금 있는 수건이라면 사람도 위험하죠^^
      편안한밤 되세요^^

      2013.06.17 00:44 신고 [ ADDR : EDIT/ DEL ]
  20. ㅎㅎㅎㅎㅎ
    의욕이 과하셨네용~
    거짓말은... 걸리면 큰일인뎅~ ㅋㅋ

    2013.06.17 05:20 [ ADDR : EDIT/ DEL : REPLY ]
  21. 호빵마미

    일타 삼피..ㅎㅎ역시 신공이십니다~~ㅎㅎ
    잔혹했던(?)전장의 모습이 그려지네요~~ㅎㅎ
    그런데..전 맨손으로도 잡는디요~~ㅎㅎ

    2013.06.17 09:2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