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마늘 심으면서 생각나는 웃지못할 추억. 마늘을 거꾸로 심어놓고 아내에게 당당했던 나? 귀촌 10년차를 넘어서고 있다. 마늘을 내 손으로 심어서 먹게된건 불과 4년전. 마을분들이 마늘과 양파를 심기에 아내와 나는 의기투합해서 우리도 마늘을 심기로하고 밭을 일구고 비닐을 깔고 마늘 심기에 도전장을 냈다. 아내가 약 300여개의 마늘을 분리하고 내가 땅에 묻고는 살짝 흙을 덮는 작업. 다 심고는 아내에게 자랑스럽게 다 심었다고 보고를 하는데.... 아내가 혹시나 해서 묻는다며 "마늘 뿌리 방향이 땅으로 가게 잘 심었지?" 그러는게 아닌가. 순간 나는 잘 심었다고 말 하면서도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어 뿌리부분이 어디지? 아뿔싸~ 마늘의 뿌리부분은 다름아닌 뭉툭한 부분이란다...ㅠㅠ "난 시치미 떼고 엉~ 제대로 잘 심었어~~" 그러고는 아내가 외출한.. 더보기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3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