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힘없이 당하는 화물 차주..?
작은 포장지 가공 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거래처에서 노선 지입차가 배차되어 물류를 담당하고있지만
하루 한두번 꼴로 일반 화물차를 이용합니다.
예전에는 한 분을 고정으로 화물운송을 맡기는 방법으로 운영 하다가
이곳 안성으로 오면서 지역 화물운임 단가가 비싼 이유로
조금은 저렴한 퀵 서비스 운송 업체를 고정 거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거래하는 퀵 서비스 운송 업체도 무전기를 이용한 중계 콜 센타도 운영하는가 봅니다.
사진--본문내용과는 관계가 없는 콜센타 홈 페이지 이미지 캡쳐 입니다.
요즘은 예전의 지역별로 잇는 화물차 주차장 개념이 아닌
무전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배차가 보편화되어있죠.
화물차주들은 해당 콜 센타 업체에 일정액을 월 회비로 납입하고 배차를 받는경우와
건별로 알선료 명목의 수수료를 중계업체에 지불하는 방법이 있죠.
며칠전 여느때와 같이 거래 운송 업체에 진천 지역 배차를 주문했고,
얼마후 지방에서 올라온듯한 1톤 화물차 한 대가 들어왔고
운송할 물건 상차하고 보내려는데
화물차주분께서 담배하나 입에 물면서 제게 볼멘소리를 하더군요.
운임이 7만원 나오는곳인데 5만원에 가라고 하시면 너무한거 아니냐고.
다음번에 조금 더 생각해 주셔야 될껍니다.
네? 운임 7만원 드리는데....
물론 그 운임은 기사분을 드리는게 아니라
거래 운송업체에 매달말일자로 합계내서 결제하고있죠.
때뮨에 화물차주는 배차해준 콜 센타로부터 운임을 받는것이죠.
그렇습니다.
7만원 운임중 2만원이 콜센타 알선료로 들어간것 입니다.
그러니 그 화물차주는 제가 주는 7만원 운임중 알선료 2만을을 제한 5만원만 받게 되는거죠.
콜센타 능력이겠지만
공차로 돌아가는 화물차의 약점을 이용해서
상상이상의 알선료를 취하는 콜 센타가 좀 너무한건 아니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몇차례의 중계를 거쳤다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제가 거래하는 업체의 콜을 받고 오셨다는데..
마냥 배차를 기다리는것도 그렇고 빈차로 돌아가느니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짐을 실을수밖에 없는상황이라고 하십니다.
저 역시도 뒷통수 맞은 느낌입니다.
우리에게 받는 운임료를 깍아주던지,
화물차주에게 조금더 운임을 주던지 했어야지
알선료 2만원이라는 금액은 아무리 생각해도 과하다는 생각뿐입니다.
다른글 보기-- 화물차 기사님이 아니라 사장님이라 불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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