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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세상에 한장뿐인 선거 포스터.

전교생이라고 해봤자 100명 안팎인 시골의 초등학교에 딸 아이가 6학년에 재학중이다.

 

이 글이 포스팅되는 오늘이 이곳 시골 초등학교의 2학기 전교 어린이회장 선거일이다.

 

그제는 딸 아이가 열심히 뭔가를 그리는가 싶더니

완성된 그림을 보니 다름아닌 선거용 포스터였다.

후보 자신이 선거용 포스터를 만들어서 학교 게시판에 게시해야 한다고 한다.

 

엄마 아빠에게 도와달라는 말 한마디 할수도 있을텐데 혼자서 묵묵히 해내는 딸이 대견스럽다.

 

POP 자격증이 있는 딸 아이가 단시간에 만들어낸 포스터이지만

괜찮게 보여서 소개해본다.

 

기호 2번 박 지나.....

 

 

                                                           세상에 한장뿐인 선거 포스터.

 

.가까이 보게되면

 

 상단에는 기호 2번이 추상적으로 그려져있고 이름이 선명하게 쓰여져 있다.

 

 

 하단에는 모든 학생들이 공감하는 내용이 공약으로 나열되어있다.

 

 

연두색 꽃잎에는 자신의 이력으로 채워져있다.

 

화려한 이력이 눈에 띈다..ㅋㅋ

 

오늘 선거가 있는날인데  결과가 몹시 궁금해진다.

3학년이상 직접 비밀투표라고 하는데...

 

아침에 미리 딸에게 언급하기를

오늘 선거에서 당선이 되지않더라도 마음 상하기 없기로 약속은 했다.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결과있기를 기대해본다. 

 

*덧글*

현재 15시부로 전교회장에 당선됐다는 기쁜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응원해주신 블친님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오늘은 서비스 동영상 하나 첨부합니다.************************

지난 8월 11일 세종 문화회관에서 금난새 지휘자님과 함께한  오케스트라공연 연주곡중 

한 곡을 소개해드립니다...

 

공연 마지막에 앵콜곡으로 연주한 캐리비언의 해적 OST와 함께 부르는 애국가 입니다.

많은분들에게 익숙한곡이죠...시간여유 있으신분은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런닝타임 5분까지는 공연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금난새 지휘자님의 소개말이 이어지고

5분부터 연주 시작 입니다.

참고로 7분 9초경엔 짧게나마 딸 아이 지나의 단독 샷도 있답니다...

 

공연참고 포스팅---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 연주회(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