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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속보이는 도로 보수공사.그러지 마세요~

잦은 도로 보수나 보도블록 교체등으로

피같은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죠.

 

태풍이나 홍수등으로 피해를 입은 하천 보수 공사는 언제 끝날지 모를 공사가 이어지고요.

해가 바뀌어도 장비는 늘 그자리에 있죠.

마치 다시 찾아올 홍수를 기다리는듯이....

 

관공서는 연말에 남은 예산 사용하려고 용쓰고,

건설업자는 비수기에 들어서는 겨울에 일거리 생겨서 좋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하천 보수공사는 건설업자에게는 보증수표나 다름없죠.

천천히 일 하다가 다시 피해 입으면 처음부터 다시.....

 

알면서도 눈 감아주는 주무관청....

서로 상생하는 관계라도 맺은것인지 의심되기도 하죠.

 

작은 예 하나 들어 보려 합니다.

 

작년 수해를 입어 망실된 저희 집 진입도로 보수공사를 차일피일 미루더니

며칠전 무려 1년 반만에 공사를 했습니다.

 

관련포스팅 클릭---연말임을 느끼게해주는 수많은 공사현장.

 

  

그런데 이게 웬일?

빗물의 흐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엉뚱하게 작업해놓고 다시금 올 여름에 비 피해로 도로가 망가지면

한번 더 공사를 하려는것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분명 도로가 망가진 원인이 설명되었고

작업을 감독한 감독관도 충분히 감지할수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진만으로 분간을 할수있을지 모르겠지만 실상 빗물은 왼쪽 말풍선 있는쪽으로 흐릅니.

우측 갈라진 길쪽에서는 미처 수로로 빠지지못한 산에서 내려오는 물과 밭에서 흘러나오는 빗물이

예상보다 많은 양이 유입됩니다.

 

 

도로물이 수로로 빠져나가는 부분을 처리한 공사인데, 이 편차를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이죠.

도로 높이와 맞춰서 경사를 주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실제로는 물이 보수공사한쪽으로 흐르는게 아니라 그 우측으로 흐르게 됩니다.

도로위의 물이 떨어지는 부분을 우측으로 더 길게 작업을 했어야 하는 부분이죠.

 

 

 

여름 장마철에 많은 비가 내릴경우 사진에서 표시한 부분으로 빗물이 유입되면

지난번 수해피해를 당한 곳처럼 똑같은 피해를 당하기 쉽상이죠.

한군데로 몰린 많은 빗물에 도로변 흙들이 씻겨 나가고 결국은 도로의 망실로 이어질게 뻔합니다.

보수하는김에 좀더 넓게 해주면 좋았을걸...

 

이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의도적인 부실공사임을 예상할수 있습니다.

 

조금더 생각해본다면 공사비는 공사비대로 다 챙기고

다음에 비 피해를 당한후 한번더 공사하려는 꼼수라 생각합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하천에서 이루어지는 복구공사가 이러한 형태죠.

전 해에 피해입은 하천을 정비하면서 공사 진척률을 최대한 늦추거나 엉뚱하게 작업해서 

그로하여금 다시 비 피해를 입게되면 또다시 공사하는 그런 악순환을 계속 하는거죠.

 

일년내내 공사만하는 하천들 찾는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건설업자들의 배만 불리는 이런 공사현장이 있는한 불필요한 세금 지출은 불보듯 뻔한 사실이죠.

 

비록 작은 부분에대한 공사현장을 소개해드린것이지만

주무관청에서는 이런 작은 부분에서부터 제대로 관리 감독해야만   

규모가 큰 공사에 있어서도 제대로된 관리 감독을 할수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세금 낭비를 줄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잦은 도로 보수공사와 보도블럭 교체는 이제는 혈세 낭비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요즘,

일반 시민이 보는 입장에서는 건설업체와 관공서와의 결탁은 없는것인지 의문시 되기도 하지요.

 

그러지 마세요~~ 할때 한번에 제대로 합시다.

 

호미로 막을일을 가래로 막는일은 없었으면 하네요.